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진이네2’ PD “고민시 혹사 논란=제작진 불찰…시즌3 뷔? 미정”[EN:인터뷰]
52,342 474
2024.09.06 09:54
52,342 474
aDlJNY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박현용 PD는 뉴스엔과 만나 "예능 프로그램은 멤버십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마주쳤을 때 스파크가 튀는 장면 등으로 보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민시 씨가 다른 배우들과 만났을 때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너무 잘 지냈다"고 밝혔다.


박 PD는 멤버들이 좋은 시너지를 낸 것에 대해 "일등공신은 (정)유미 씨인 것 같다. 너무너무 민시 씨한테 잘해줬고 많이 챙겨주더라. 본인도 식당 예능 경험이 없을 때 윤여정 선생님과 처음으로 '윤식당'에 들어갔을 거다. 이번에는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제가 다 알지 못하지만 민시 씨도 유미 씨 덕분에 긴장을 풀고 더 잘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분의 관계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사장 이서진 씨도 민시 씨에게 잘해줬어요. 서준 씨도 자기랑 되게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우식 씨도 동생처럼 생각했고요. 특히 민시 씨와 우식 씨의 티키타카가 좋았어요. 민시 씨가 9~10화쯤 가면 우식 씨 말을 조금 흘려듣기도 하더라고요. 민시 씨도 (최우식과의)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는 말을 했어요. 당시 스케줄이 됐던 민시 씨, 사장님, 나 PD님 등과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첫 방송을 같이 시청했다. 많이 편해졌죠."


나영석 PD는 지난 6월 제작발표회에서 고민시 캐스팅에 대해 "인턴 자리가 비게 됐는데 누굴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가능하면 라이징하는 젊은 친구들 중 뽑으려고 검색을 했다. 민시 씨가 자기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 나가는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지만 뒷조사를 해 봤더니 배우로 직행한 게 아니라 중간에 실제로 회사(웨딩플래너)에서 일한 적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서진이네') 나름대로 조직도가 확고하고 촘촘하다. 이런 상황에서 눈치껏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민시 씨의 화려한 경력들, 웨딩플래너 회사에서도 가장 빨리 승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제안을 했고 다행히 흔쾌히 수락해 줘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현용 PD는 "고민시 씨를 섭외한 후 예상한 포인트들이 있었다.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은 분이고, 인터뷰했을 때도 본인이 빨리빨리 일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에 다른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민시 씨의 그런 면모가 더 빛났던 것 같아요. 예전처럼 손님이 적게 왔으면 그 모습이 덜 부각됐을 텐데, 아무래도 이번 시즌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민시 씨 활약이 더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작진이 예상한 것보다 더 손도 빠르고 능수능란하게 일을 잘해 줬어요."


방송 중 난데없는 고민시 혹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막내 고민시가 과도한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완일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대한 고민시에게 내내 일만 시키고 쉬는 걸 못 봤다고 나영석 PD한테 전화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고민시를 혹사시켰다기보다 새 멤버인 만큼 빠릿빠릿한 막내로서 최선을 다해 준 모습들이 상대적으로 기존 멤버들보다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양새였다.


박현용 PD은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른 출연자들한테 좀 죄송하기도 했다. 물론 민시 씨도 정말 일이 많았고, 다른 출연자들도 많았다. 시청자 분들에게는 어쨌든 새로운 인물이다 보니까 더 조명이 됐고,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비치지 않았나 싶다. 연출하는 제작진으로서 그런 걸 잘 조율했으면 그런 논란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 싶었고,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민시 씨에 앞서 '윤식당'을 보면 박서준 씨가 처음 들어왔을 때도 일을 잘했는데, 새로운 인물이 오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이슈 중 하나인 것 같다. 그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있어서 당황하긴 했다. 다들 열심히 했는데 제작진이 좀 더 신경 썼어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은 상시 시청자들의 반응에 기민하게 움직이며 보다 건강하고 유쾌한 재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서진이네2'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박현용 PD는 "초반 회차에 제작진이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있더라.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변화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밝혔다.


"나 PD님이 제작발표회에서도 한 번 이야기를 한 부분인데, 식당 안에서 재미 포인트를 잘 살리면 좋겠다는 말을 저한테도 했어요. 관계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구성, 편집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친구들이 모여 전 시즌과 다르게 해 보고 싶었는데 그런 걸 알아주시는 반응이 있어 좋았죠. 물론 혹사 논란 등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저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반응들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고 기뻤어요."


시즌2도 흥행에 성공한 만큼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즌1 막내로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뷔는 내년 6월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박현용 PD는 시즌3 성사 여부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 나영석 PD님이랑 한 번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근데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그에 맞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태형 씨(뷔 본명 김태형) 덕분에 많이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때가 되면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https://v.daum.net/v/20240906060104998

목록 스크랩 (0)
댓글 4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59 00:05 9,5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0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2,1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7,8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9,5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0,2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518 유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부부 방중 일정으로 판다 위안멍 만난 모습🐼 1 21:38 227
2927517 이슈 시어머니가 매주주말마다 '주방교육'받으라고 하세요 21:38 282
2927516 이슈 주토피아 1, 2에서 나오는 닉 와일드의 후반부 대사 중에 더 설레는건? (주토피아2 대사 ㅅㅍ) 16 21:37 393
2927515 기사/뉴스 “경사로서 기어 ‘P’ 안해”…본인 차량에 깔려 사망 11 21:35 1,273
2927514 팁/유용/추천 눈길과 빙판에서 넘어지지않는 법... 다이소에서 단돈 3천원에 아이젠을 사십시오.. 10 21:35 1,308
2927513 이슈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6 개최 확정 3 21:34 532
2927512 이슈 이번 영화로 일 제대로 친 것 같은 심은경..............jpg 22 21:32 3,007
2927511 기사/뉴스 “걸어서라도 배송하라”…쿠팡 기사들 폭설 속 위험 내몰려 7 21:32 254
2927510 기사/뉴스 주민번호 유출은 이례적…넷마블, 과징금 규모는? 5 21:32 282
2927509 이슈 수학,물리학,공학의 관계를 쉽게 설명하는짤 2 21:32 455
2927508 유머 오늘자 너무 예쁜 예뻐예뻐 아이바오❤️🐼 24 21:29 900
2927507 이슈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중식 39 21:28 4,206
2927506 유머 일본이 원폭 2방 맞은 이유를 깨닫게 된 일본인... 9 21:28 2,103
2927505 유머 친구들에게 과자나 케이크를 권하지 마세요 9 21:28 2,091
2927504 이슈 잘 안 만나고 연락도 잘 안한다는 추성훈과 야노시호 30 21:26 4,081
2927503 이슈 퇴근할 맛 나는 리액션 6 21:25 457
2927502 유머 오랜만에 느끼는 퀸의 정품 잡도리 3 21:25 1,113
2927501 유머 어렸을때는 뭐지 바디에 로션을 왜바름? 끈적끈적하고 귀찮다 라고 생각했는데.x 5 21:24 1,027
2927500 이슈 서울대 안에는 결혼식장이 4개나 있다 49 21:24 3,060
2927499 유머 르세라핌, 카즈하 : (미야오 안나 님) 너무 귀여워요 제가 오늘 너무 멋쟁이처럼 생겨버려서 남자친구처럼 나왔을 것 같아요 17 21:22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