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푸바오, 두 손 모아 연신 인사…또 접객 훈련 의혹
59,508 312
2024.09.03 09:04
59,508 312
https://img.theqoo.net/HcVAfv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향해 일어 서서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하듯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더우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푸바오 팬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달 30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푸바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푸바오는 관람객들 앞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손을 모아 연신 고개를 숙인다. 마치 공손하게 인사하는 듯한 자세다. 이 모습을 본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인사를 마친 푸바오는 먹이를 찾는 듯 바닥을 둘러봤다. 방사장을 한 바퀴 돈 푸바오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접객 훈련을 받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푸바오가 머무는 쓰촨성 선수핑기지의 일부 사육사들은 상층부의 묵인하에 인기 있는 판다를 특정인에게 비싼 값에 근접해서 보여주는 ‘비밀 접객’을 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에게 다소곳이 인사하기, 특별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해주기 등이 이뤄지는데 훈련 과정에서 가혹한 체벌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img.theqoo.net/CmGMTi

푸바오가 인사를 마친 뒤 먹이를 찾는 듯 바닥을 둘러보고 있다. /더우인



푸바오의 아버지 러바오 역시 중국 린이 동물원에 있었을 때 사람을 잘 따른다는 이유로 ‘직접 판다를 만져볼 수 있는’ 이벤트에 이용됐었다. 러바오는 에버랜드 입주 초기 서서 두손을 모은 채 고개 숙여 절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네티즌들은 “공손히 두 손 모으는 게 접객시키는 것 같다” “한국에서 하지 않았던 행동인데 밤새워 훈련시킨 것 같다”고 했다.

푸바오는 이 밖에도 좋아하는 대나무를 앞에 두고 숨만 몰아쉬거나 굴속에 들어가 나오지 않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린 댓글에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라고 밝혔다. 가임신은 사람으로 치면 2차 성징기, 성체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센터는 “지난 3~4월 푸바오에게 호르몬 변화가 일어났고, 첫 발정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8월 중하순부터는 식욕 저하로 인해 대나무 섭취량과 배변량이 줄고 활동량이 줄어든 반면 휴식 시간은 늘었다”고 했다. 이어 “검사 결과 푸바오의 외음부에 뚜렷한 생리학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건강 관리를 강화해 가임신 기간을 순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암컷 자이언트 판다는 성 성숙기인 5~6살에 번식이 가능하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4살로, 센터는 성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센터 측의 발표에도 팬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전에도 푸바오 접객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웨이보에는 비공개 구역에 머물던 푸바오를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판다센터는 “인터넷에 유포된 푸바오의 사진은 몰래 촬영된 것”이라며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이는 외부인이 푸바오에게 접근한 것이 사실이라는 걸 인정하는 셈이었다.

여기에 푸바오의 목 주변 털이 눌린 모습 등이 공개되며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판다센터는 “조사 결과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경찰 신고 건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5631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5 11.11 89,7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6,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5,1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30,3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9,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0,6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3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1,7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7,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5,7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452 이슈 [LOL] T1 페이커 이상혁의 데프트 송별회 영상편지 17:31 41
2554451 이슈 승헌쓰 팬이 쓴 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0 203
2554450 이슈 베이비몬스터 2주차 DRIP 음방 코디 모음.jpg 17:28 225
2554449 이슈 세상에서 가장 긴 뿔을 가진 소 6 17:26 639
2554448 유머 형제자매 특 5 17:25 672
2554447 기사/뉴스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5 17:22 2,134
2554446 이슈 요즘 애들은 모르는 어린시절 13 17:21 1,032
2554445 이슈 팬클럽 회장 결혼식에 가서 뭉클했다는 송승헌.jpg 10 17:20 1,658
2554444 이슈 2024 KGMA 시상식 레드카펫 에스파 윈터 57 17:19 2,627
2554443 기사/뉴스 아동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다른 11명 폭행 사실도 드러나 12 17:16 790
2554442 이슈 주식 28년차 쌉고수라길래 오 뭐 꿀팁잇나하고봣더니 8 17:16 2,646
2554441 이슈 조선시대 민화에서 호랑이가 못생기게 그려진 이유.gif 22 17:16 2,035
2554440 이슈 2024 KGMA 레드카펫 남지현 16 17:14 1,976
2554439 유머 커피전문점 알바할 때 총 8잔이었음 9 17:14 3,367
2554438 이슈 KBL(한국 프로농구)에 “우승 벌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이유 33 17:13 1,652
2554437 이슈 에버랜드 T익스보다 탑승 포기율이 높은 놀이기구.gif 56 17:13 3,368
2554436 이슈 거의 음향사고급 간주에 생라이브 하는 에스파.twt 2 17:13 1,057
2554435 기사/뉴스 민경훈♥신기은PD 아름다운 결혼식, 이상민 “울컥”→김영철 “잘 살아” 축하 물결(종합) 8 17:12 2,167
2554434 이슈 암세포가 몸 속을 이동하는 방법...jpg 13 17:12 3,014
2554433 유머 밥에 환장하는 댕댕이 6 17:11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