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레진코믹스가 미자작가에게 성인물을 그리라고 강요했다고 <판결문을 받았다>는 건 물타기임
27,410 245
2024.09.02 10:48
27,410 245
https://x.com/ff14_saintp/status/1830174295370436642


이 트위터리안은 마치 레진코믹스 전 대표가 성인물을 구체적으로 따라그리고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라고 미성년자에게 강요하였고, <그 사실로> 판결을 받은 것 처럼 적고 있음.


이 발언에 대해 마치 성인물을 그리라고 착취당한 피해자로서 재판을 받았다고 오인될 가능성이 있어서 판결문 내용을 호도하는 걸 정정하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이 글을 씀


https://x.com/Lezhin_illegal/status/1070997038660124673


그러나 당시 레진코믹스 전 대표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건, 공동창작자로 기여한 바 없음에도 본인을 글작가로 등록해서 고료 30%(당시 피토작가가 항의하자 15%로 하향조정하였음)를 갈라먹은 행위임.


관련하여 레진코믹스 전대표는 형사 고발되었고 이번에 문제가 된 불촬물을 레퍼런스로 사용한 작가와 민사소송도 갔는데 쟁점은 전부 <글작가>로 등록될만큼 공동창작자 기여가 있었는지 여부이지, 불법촬영물을 따라그리게 했다, 미성년자에게 성인물 연재를 강요했다 << 이런 점은 아예 쟁점이 아님. 판결문에 단 한줄도 안나옴.


작가가 미자라는 부분이 민사에서 언급되기는 하는데, "(레진 전대표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조항의)계약체결 당시 미성년자였으므로 계약조항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인식했다 하더라도 대등 당사자로 체결한 것으로 볼수 없음" 이런내용임.


<판결문 번호>

형사  1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1. 11. 선고 2020고정344 판결

2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 2. 15.자 2022노217

민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 6. 9. 선고 2020가단5313298 판결



이번에 문제가 된 불법촬영물 소품을 그림에 배치한 행위 관련해서는 해당 작가가 당시 불법촬영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해당 영상을 참고했다고 입장문에 썼고, 본인도 죄송하다고 인정한 일인데 쉴드러들이 아득바득 강요당한 것이다 착취당한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플이 더 길어지고 있는 것 같음..



+)  이 글이 캡쳐되어서 트위터 돌길래 추가함. 이 글의 요지는 "해당 작가가 레진 전 대표에 의해 성인물을 그릴 것을 강요받음"<<-- 이게 구라라는 뜻이 아님. 왜냐? 나는 모르니까. 저렇게 강요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판결문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것임. 그니까 해당 작가가 착취당해서 억지로 그린거고 본인 의지가 아니었다 판결문에 다 나와있다 어쩌구 하지 말라는거고. 그리고 설령 레진 전 대표가 성인물을 그리라고 강요 했어도, "특정 불법촬영물을 소재로 그리고, 해당 불법촬영물이 밈으로 쓰이게 된 사물을 전면에 배치하라고"까지 지시한게 아닌 이상, 불법촬영물을 패러디해서 업로드 한 것은 잘못이 맞다고 생각함.  "매일 한 장 씩 야짤을 그려서 올려라" 라는 지시가 있었더라도 "불법촬영물을 밈으로 써라"라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니까


아울러, 나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사과하고 개선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함. 작가의 입장문에서도 본인은 불법촬영물을 패러디해서 그렸음을 시인하고 사죄했고, 물론 사과문이 다소 자기변명 위주이더라도 그부분만 좀 욕먹고 끝날일이었는데, 이 작가가 다른 사건(미성년자 불공정계약)에서 피해자였다는 이유로 계속 도돌이표같은 쉴드 치는 지인들때문에 말도 길어지고, 반성한 것 이상으로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함 내가 이 작가였으면 계속 장작넣는 지인들이 더 원망스러울듯..  



++))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려고 아래 내용 추가함. 

(1) 레진 전 대표가 저작권 분쟁이 발생한 웹툰 관련해서 작가에게 특정한 성적인 장면을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19236

(2) 판결문에 해당 내용이 쟁점이 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타래

https://x.com/ff14_saintp/status/1830510345779290216


난 불촬 패러디와 레진 사건은 별개이고, 쉴더만 없었어도 진작 끝났을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옹호하는 쪽은 위와 같은 이유로 작가를 비난할 수 없다고 봐서 하루종일 같은 얘기가 반복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33 09.14 35,5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9,7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5,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5,4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5,4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9,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1,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9,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828 이슈 빅히트에서 일하신 분 글 08:12 100
2502827 유머 DJ DJ pump this party 가 무슨뜻이냐? 外 08:10 152
2502826 유머 수상할 정도로 타이밍을 잘맞추는 노래방 직원 08:10 170
2502825 이슈 사람들이 분노하는 곽튜브 영상 마지막 3분 대화.jpg 29 08:07 1,452
2502824 이슈 방탄 팬 아미 성명문과 민희진 아웃 해시 총공 80만개 24 08:00 998
2502823 정보 영화 <베테랑2> 300만 관객 돌파 12 07:58 659
2502822 기사/뉴스 “‘이찬원의 선물’ 어떨까”…안방극장 점령 나선 ‘찬또배기’ [오늘의 프리뷰] 2 07:55 178
2502821 기사/뉴스 "'父 김봉곤 사망' 가짜뉴스 너무 무섭다"…김다현 펑펑 운 사연 7 07:53 1,556
2502820 팁/유용/추천 사진사가 필름카메라로 찍은 야구 1 07:50 1,154
2502819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안젤라 아키 '手紙 ~拝啓 十五の君へ~' 4 07:43 146
2502818 기사/뉴스 ‘사구 미수’ 인정한 보스턴 감독, 사무국 조사 나섰다 1 07:43 596
2502817 이슈 학교 폭력으로 대인기피까지 왔었다는 곽튜브.jpg 50 07:36 3,858
2502816 이슈 어떻게 사람이 호랑이.. 10 07:34 1,908
2502815 이슈 오늘 출시한 애플워치 OS 11 업데이트 가능 모델...jpg 19 07:30 1,814
2502814 이슈 ??? 왜 바이든이랑 해리스는 아무도 암살 시도 안하는거임?.jpg 9 07:30 3,485
2502813 기사/뉴스 에이프릴(이나은)이 전멤버였던 이현주 괴롭였던 내용.gisa 20 07:29 4,679
250281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7:04 702
2502811 유머 애들이 티니핑 이름을 어떻게 외우냐고? 19 07:02 3,631
2502810 이슈 오늘 터진 <인사이드 아웃 2> 관련 디즈니 경영진 고발 28 07:02 4,868
2502809 이슈 이모 장래희망 정우 떡뻥 매니저 3 07:02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