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16070352265
이처럼 예식 비용이 급증한 데는 코로나19를 전후로 예식장이 줄폐업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 박모씨(35)는 "요즘 식대만 10만원 가까이 되니
축의금을 받아도 남는 게 없다는 주변 얘기가 들린다"면서
"10년 전 10만원이랑 지금 10만원이 같냐는 소리인데,
축의금도 물가 상승에 맞춰서 줘야 하는 건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축의금이 논쟁거리로 떠오르면서 직장인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적정 액수를 정한 글도 눈에 띈다.
친밀도에 따라 절친한 친구는 20만원 이상, 직장동료는 10만~15만원,
친분이 적은 동료는 5만원을 내되 식에는 불참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 같은 논쟁은 축의금이 한국 사회에서 축하 의미보다는
교환의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