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얼굴이 포르노에?...이수정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남자도 있다"
61,683 651
2024.08.29 13:05
61,683 651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최근 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 영상이 대학가를 넘어 중·고등학교까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절대 남성이라고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9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일례로 스토킹 처벌법의 피해자가 30%가 남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아 성애자들 중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탈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도 많다"며 "남자 아이들 음란물을 모아 놓은 사이트도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성범죄를) 남녀의 문제로 비화시키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군인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불법 합성물이 유포되고 있다. 텔레그램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의 이름이나 '지능방(지인능욕방)', '겹(겹치는)지인방' 등의 이름으로 서로 같이 아는 특정 여성의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는 불법 단체 대화방이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로 발견됐다.

이 교수는 초중고 청소년들 사이 딥페이크 영상이 확산되는 배경으로는 '지인 능욕' 문화를 꼽았다. 그는 "학교 폭력의 연장선상으로 온라인상에서 따돌림을 하고 장난으로 이상한 사진에 얼굴을 합성하고 히히덕거리던 소위 '능욕 문화'라는 게 있었다"며 "'능욕'이 학교 폭력의 또 다른 형태인데 온라인 왕따가 결국에는 음란물과 혼합 돼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만연하다 보니 문제는 미성년자들은 배운 기술로 장난을 친다 정도로 인식하지 이게 범죄인 줄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세상을 등지고 싶을 정도의 불안감"이라며 "하지만 지금 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도 안 했고 기껏 사진 한 장인데, 그게 무슨 그렇게 심각한 범죄가 되냐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현행법이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배포한 경우에 한해서만 처벌하고, 시청·소지한 경우에 대해선 처벌할 기준이 없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현행법상 딥페이크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14조의 2', 하나뿐인데, 유포 목적이 입증돼야 처벌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제일 큰 문제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입법 공백 상황을) 너무 내팽개쳐놨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동 음란물을 제작해서 유통시키고 이익을 취하는 자들은 아동 강간범처럼 엄격하게 규제해야 된다"고 했다. 그는 "제작·유포 건수가 2000여건에 달하는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 공범 중 1명으로 재판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경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는데 그쳤지만, 해외였다면 음란물 영상 수를 세 100개를 올렸다면 500년형은 나온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014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1 11.29 20,1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99,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05,5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00,28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84,8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7,5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1,9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4,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3,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2,3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751 이슈 호불호 갈리는 아침밥 7 06:20 498
2561750 정보 아이폰 유저들 똑똑하게 여행하는 법 06:13 459
2561749 이슈 9년 전에 같이 광고 찍었었던 유연석, 채수빈 1 06:04 616
2561748 이슈 "남학생 몇 명이 등교 정지 당한 가해자와 교실에서 영상통화를 했대요. 피해자도 있는 공간에서 버젓이. 히히덕거리며 가해 학생에게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니 '개꿀'(굉장히 이득 본 상황을 뜻하는 은어)이겠다'거나 '나도 딥페이크 할 걸'이라는 말까지 했다는데… 피해 본 아이들 마음이 어땠겠어요?" 7 05:38 1,095
25617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2 05:36 329
256174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32 348
256174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28 403
2561744 팁/유용/추천 현재 극찬받으면서 해외 인기를 휩쓸고 있고 한국에서도 입소문 타고 있고 2차 연성도 쏟아지고 있는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올해 공포 게임............jpg 6 05:17 1,929
2561743 이슈 사람 힘으로 눌러서 에스프레소 뽑아내는 신박한 수동머신.shorts 5 05:15 1,307
2561742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유즈 '翔' 04:53 484
2561741 정보 평론가 : 요즘 케이팝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쥐어주고 싶다.kpop 7 04:45 3,252
256174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7편 2 04:44 665
2561739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80원 9 04:41 1,016
2561738 이슈 케톡 : 비욘세 몸에 갇힌 팅커벨임.jpg 2 04:09 3,841
2561737 유머 자장가 아리아나 그란데 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2 04:06 1,383
2561736 유머 요즘 안경 쓰는 사람들 특징.GIF 8 03:40 3,866
2561735 유머 무묭이들이 햄스터보다 못한 점.x 11 03:33 2,068
2561734 이슈 졸업 시즌 마다 듣는 H.O.T. 띵곡 18 02:58 2,979
2561733 이슈 진짜 잘생기고 풋풋했던 배우 원빈의 20대 모습 44 02:47 3,514
2561732 유머 wet hair 났니 9 02:46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