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부남이랑 살다 사별했는데…본처가 재산 내놓으라네요"
77,837 246
2024.08.28 02:21
77,837 246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최근 남편과 사별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40여년 전 남성 B씨를 만나 임신해 함께 살게 됐다. 아들을 낳은 후 출생신고와 혼인신고를 하려던 A씨는 뒤늦게 B씨에게 법률상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둘 사이엔 아이도 셋이나 있었다.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의 아내를 찾아가 "B씨에게 속아 출산까지 했다"며 "아들을 키워주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B씨의 아내는 이를 거절했고 미혼모가 된 A씨는 결국 아들을 혼자 키워야 했다.


그런데 몇 달 뒤 B씨가 나타나 "함께 살고 싶다"고 밝혔다. B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를 했으나 기각당했다"며 A씨와 같이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로 살게 됐다.

두 사람은 가게를 열고 열심히 일하며 가정을 꾸려나갔다. B씨 명의로 아파트와 토지, 건물까지 샀다. 그렇게 4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A씨는 남편의 아내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경조사를 전부 챙겼다.

B씨는 "당신 덕분"이라며 A씨와 아들에게 재산을 절반씩 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환으로 숨졌다. A씨와 아들은 B씨 부동산에 대한 명의이전도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본처와 본처 자녀들이 나타나 B씨의 재산을 가로챘다며 유언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응하지 않자 본처 측은 "유언장을 은닉했으니 상속결격"이라며 B씨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A씨는 "본처는 제가 남편과 장기간 부정행위를 했다면서 거액의 위자료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송미정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와 B씨 사이에는 아무 법률적 관계가 없기 때문에 A씨에게 상속인 결격사유가 적용될 수 없다"며 "사실혼 관계로 보더라도 상속인 지위는 법률상 배우자에게만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처와 본처 자녀들은 상속인이라 A씨와 A씨 아들에게 증여된 부동산들에 대한 유류분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유류분을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며 "B씨 상속인은 본처와 본처 자녀 3명, A씨 아들까지 총 5명"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부정행위 책임에 대해서는 "B씨와 본처의 혼인 관계가 파탄된 원인 중 하나가 A씨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본처는 A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행위 손해배상에는 시효가 있어서다.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3년, 불법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10년"이라며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알면 완전히 덮고 살 것이 아닌 이상 빨리 책임을 묻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FEUN03dn

목록 스크랩 (0)
댓글 2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01 01:32 8,5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5,5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6,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0,5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1,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3,8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0,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339 이슈 [속보]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징계 요구... "대표팀 감독, 후보자 추천부터 다시 하라" 9 13:37 485
2545338 이슈 복면가왕 화제성 진짜 많이 떨어졌구나 싶은 이유................jpg 32 13:35 3,157
2545337 이슈 문체부, 정몽규 회장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구[속보] 1 13:35 378
2545336 기사/뉴스 [공식] 민희진 "'특정 회사와 계약한다' 소문? 사실 아냐…누구와도 접촉 無" (전문) 27 13:35 976
2545335 이슈 (네이트판) 근데 이런 옷 대딩한테 촌스럽다길래 궁금한데 74 13:34 3,708
2545334 이슈 매니아층이 많았던 피자헛 김찌 메뉴.jpg 7 13:34 829
2545333 유머 엄마 밥먹는거 방해해서 혼난 루이바오💜🐼 3 13:34 534
2545332 이슈 [KBO] 키움 최주환, 2+1+1년, 최대 12억원에 키움과 비FA 다년계약 체결 4 13:33 553
2545331 유머 @뱀파이어 이런거 말고 마법사 그런거 있잖아 라노벨에서 꼬맹이인지 알고 꼬마는 빠져 이랬는데 이래뵈도 내가 올해로 1800살이다 이말이다 엣헴 하는 그런 캐릭터같음 13:32 407
2545330 이슈 요즘 외모 검열 싸그리 모아 왔다는 강유미 영상 18 13:31 1,681
2545329 기사/뉴스 NCT 유타, 美그래미닷컴서 첫 솔로앨범 ‘Depth’ 극찬 3 13:30 190
2545328 기사/뉴스 '모닝와이드', 간접광고 물의...방심위 "홈쇼핑 수준" 5 13:29 501
2545327 기사/뉴스 하이브 CEO "본질 집중해 묵묵히 사업…뉴진스 성장에 최선" 25 13:29 575
2545326 유머 와 진짜 아직 닿지도 않았는데 연기 오져 5 13:28 1,117
2545325 기사/뉴스 NCT 도영, ‘시리도록 눈부신’ MV 티저 공개..한 편의 동화 2 13:28 109
2545324 팁/유용/추천 고양이 카이로프랙틱 7 13:28 364
2545323 기사/뉴스 엔시티 127, 내년 1월 고척돔서 네 번째 월드투어 포문! 전 세계 강타할 ‘모멘텀’ 4 13:26 261
2545322 이슈 리디 로맨스 4대 남주.jpg 35 13:25 1,837
2545321 이슈 황가람 '나는 반딧불' 멜론 일간 44위 (🔺4 ) 2 13:24 545
2545320 기사/뉴스 “아끼다 똥됐다”…쌓는거 보다 쓰는게 더 어렵다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22 13:24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