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암사시장 야반도주 박씨, 21년전 ‘삼전동 살인’ 용의자였다
52,993 236
2024.08.27 17:08
52,993 236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며 주변 상인 등에게 돈을 빌린 후 야반도주한 박모(여·66) 씨가 2003년 세 사람이 무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된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삼전동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 이후 행방이 묘연한 박 씨는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다.(문화일보 2023년 12월 1일자 12면 참조)

 

서울지역 장기 미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삼전동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박 씨와 암사시장 사기 사건의 박 씨가 동일인물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삼전동 사건은 2003년 송파구 삼전동 작은 반지하 빌라에서 박 씨의 아들 전모(당시 25세) 씨, 딸 전모(당시 22세) 씨, 딸 전 씨의 약혼자 김모(당시 29세) 씨가 불 탄 집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박 씨의 남편은 자매가 어릴 때 사망했고, 당시 남매는 박 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불투명하고, 사망한 딸의 손안에 있던 13가닥의 머리카락에서 모계 쪽 DNA가 발견되면서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찰은 고통에 몸부림치던 딸이 스스로 머리를 잡아 뜯은 것이라고 판단해 박 씨를 입건하지 않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머리카락 일부로도 모계 쪽인 것은 밝힐 수 있지만 화재로 모근이 손상됐을 경우 특정인을 지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사건 발생 6개월 전 남매 앞으로 생명보험을 들었고, 자녀들이 사망한 후 약 3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2004년에는 순댓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체인점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본보 취재 결과 박 씨는 ‘암사시장 사기’ 이전에도 2건의 유사 사기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박 씨를 추적하고 있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5월 14일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56615?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08 10.16 35,7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6,1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72,3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03,4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51,4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3,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5,1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97,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11,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9564 기사/뉴스 '컴백'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현대판 백마 탄 왕자들 11:20 15
2529563 이슈 130만원 벌어도 행복한데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1 11:19 256
2529562 이슈 파친코 선자역 김민하 영어 인터뷰 11:17 394
2529561 정보 로제 & 브루노마스 - APT. 멜론 24시간 이용자수 16 11:17 479
2529560 기사/뉴스 안문숙, '같이 삽시다' 하차 속사정 밝혔다 "갑자기 예고없이 빠져서.." 11:16 672
2529559 유머 아시아인에게 마늘은 마치 자식 같달까요 1 11:16 432
2529558 이슈 레바논 소녀의 옷을 고르는 이스라엘 남자 군인.X 11 11:13 777
2529557 이슈 로제한테 한국어배우는 브루노 마스 ㅋㅋㅋㅋㅋㅋㅋㅋ 23 11:13 1,630
2529556 기사/뉴스 보행자 건너지 못하면 신호 자동연장…교통 약자 천국 된 강릉 30 11:10 1,454
2529555 유머 N들의 머릿속.jpg 36 11:08 1,073
2529554 기사/뉴스 전기 쇠꼬챙이·뜨거운 물로 강아지 5마리 도살한 60대 [사건수첩] 10 11:03 532
2529553 이슈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관련 위근우 인스타 48 11:02 3,121
2529552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4 11:01 227
2529551 이슈 우리 병원에 진짜 쉽지않은 볼펜꽂이가 들어옴 ㄹㄹ 쉽지않음 이유. 항문외과임.twt 27 11:00 3,647
2529550 이슈 로제 브루노 마스랑 협업하게 된 배경 25 10:59 2,725
2529549 이슈 [MLB] 툭치는데 넘어가는 스탠튼 홈런 1 10:59 269
2529548 기사/뉴스 日서 여우주연상 받은 심은경, 6년만 한국 복귀에 “처음 연기하는 듯”(더 킬러스)[종합] 26 10:58 1,615
2529547 유머 젊고 예쁠 때 12 10:57 1,324
2529546 기사/뉴스 [단독] 김세정, ♥이종원 이어 강태오와 호흡…데뷔 이래 첫 사극 도전 12 10:55 1,684
2529545 이슈 케이월드 무대 스케줄차 대만으로 출국하는 윈터 프리뷰 모음 5 10:55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