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보 집에 가자"…대지진 후 10년째 물에 뛰어드는 日남성
63,373 325
2024.08.27 11:37
63,373 325
UfAaXp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인 남성 다카마쓰 야스오(67)는 아내 유코씨가 실종된 장소에서 650번 이상 잠수하며 아내의 흔적을 찾고 있다.


1988년 결혼한 두 사람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에 살며 슬하의 1남 1녀를 둔 평범한 부부였다. 그러다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북동부를 강타하면서 행복은 깨지고 말았다. 이 지진은 사망자 1만9759명, 실종자 2553명을 냈다.



XfTvMO

당시 유코는 건물 2층에 위치한 은행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때 6m 높이의 쓰나미가 온다는 경보를 듣고 11명의 직원과 함께 약 10m 높이의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



그런데 경보와 다르게 15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쳐 12명 모두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유코를 포함한 8명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코는 쓰나미가 오기 전 남편에게 "괜찮아? 집에 가고 싶어"라고 문자를 남겼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되고 말았다.

2년 뒤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코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거기에는 "쓰나미가 거대하다"라는 보내지 못한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다카마쓰는 "아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버스 기사로 일하면서 여유 시간에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았고 2014년에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 취득 이후 아내가 실종된 장소에서 다이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유코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할 수 있는 한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아내가 듣고 있는 것처럼 "같이 집에 갑시다"라고 했다.


https://naver.me/IDFoAiJj

목록 스크랩 (0)
댓글 3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97 11.18 35,2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2,1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5,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2,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9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7,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082 이슈 힙한 편집샵 직원들 특징...x 16:36 82
2557081 이슈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 은근 있는 모모랜드 컨셉... 16:35 38
2557080 이슈 권지용 7세(a.k.a 지드래곤) 16:35 103
2557079 기사/뉴스 "열흘 간 3억원치 팔렸다"…라이즈 원빈·쇼타로 착용한 '바라클라바' 화제 20 16:34 710
2557078 정보 이번 그래미 신인상 유력 후보라는 여자 가수 2명...jpg 6 16:33 314
2557077 이슈 에디터 피셜 피도 눈물도 없는 뱀파이어 헌터소녀를 상상하며 작업했다는 르세라핌 은채 화보 6 16:33 426
2557076 이슈 같은 드라마 나온다는 이정재-임지연 투샷.jpg 53 16:30 2,081
2557075 이슈 케이팝 리스너들한테는 반응 좋은데 대중들은 잘 모르는 게 아쉬운 걸그룹.jpg 3 16:29 891
2557074 이슈 혼자서만 초점 다 빨아먹는 강아지 9 16:27 816
2557073 유머 E와 E의 만남 1 16:27 458
2557072 기사/뉴스 [단독] 검찰, 김병만 전처 제기한 폭행 의혹 '무혐의' 처분 10 16:26 1,337
2557071 기사/뉴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정숙한 세일즈' 정주행의 힘 9 16:24 451
2557070 이슈 내 친구네는 디지몬 덕질로 부자 되었어 17 16:23 1,792
2557069 이슈 미야오 MEOVV ‘BODY’ PERFORMANCE VIDEO 2024.11.20 22:00 (KST) 16:23 124
2557068 이슈 구찌가 내놓은 시계인데 아무리봐도 이건..! 6 16:23 1,051
2557067 유머 미래를 위한 아픔 16:22 240
2557066 이슈 [단독]임지연·이정재, ‘차정숙’ 작가 신작으로 로코 호흡 181 16:21 6,775
2557065 이슈 허리건강은 ㅈ되면 답이 없구나 느낀 게 18 16:21 2,384
2557064 이슈 여친이름으로 타투 받았다 7 16:18 2,231
2557063 이슈 [단독] 이정재, '오겜' 이후 5년만에 韓드라마 출연..'얄미운 사랑' 남주 27 16:18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