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짜 충격'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4명' 3년째 정체…어느샌가 '15명' 일본에 추월[SC이슈]
17,231 130
2024.08.22 11:29
17,231 130
cFIBHC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선수 숫자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추월을 허용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팰리스)와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스햄턴)가 이번 여름 나란히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해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에 출전했다. 이로써 과거 EPL을 누볐거나, 현재 활동 중인 일본 출신의 숫자가 13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현재 EPL 클럽 소속 일본 선수는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를 포함해 총 5명이다.


한국은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황소' 황희찬이 울버햄턴에 입단한 뒤로 3년째 새로운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14명에서 정체되어 있다. 이영표(당시 소속팀 토트넘) 설기현(레딩, 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크리스탈팰리스) 박주영(아스널)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김보경(카디프시티)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이다.


현재 EPL 클럽에 속한 한국인은 'EPL 10년차 터줏대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 둘 뿐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젊은 센터백 김지수가 지난해 성남을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1군 훈련만 진행했을 뿐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도 명단 제외된 채 사복 차림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 잉글랜드에 입성한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EPL 데뷔생 숫자는 한국이 13명으로 일본(7명)에 약 두 배 많았다. 당시까지 일본 축구는 EPL 우승은 커녕 고정적으로 활동하는 선수도 쉽사리 배출하지 못했다. 일본이 내세울 수 있는 선수는 '레스터 우승 주역' 오카자키 신지와 센터백 요시다 마야 정도였다. '도르트문트 에이스' 가가와 신지는 맨유에서 사실상 실패를 맛봤다. 자연스레 일본 내에선 '박지성, 손흥민 보유국' 한국을 부러워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EPL 최다 출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기성용(서울) 이청용(울산) 등이 줄줄이 EPL을 떠난 뒤로 그 자리를 메울 한국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사이 유럽 중소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한 일본 선수들이 하나둘 EPL에 입성하기 시작했다. 엔도와 도미야스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가와라는 네덜란드 AZ알크마르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해 EPL에 진출한 케이스다. '셀틱 에이스' 후루하시 교고와 '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적시장 때마다 EPL과 연결된다. 통산 EPL 출전경기수는 한국이 1075경기(190골), 일본이 637경기(52골)로, 한국이 400경기 이상 많지만, 현재 추세면 향후 몇 년 내에 따라잡혀도 이상하지 않다.


수많은 한국 선수들도 EPL 문을 노크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맨유와 연결됐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지난달 익명의 EPL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발 보도가 나왔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황인범도 꾸준히 EPL 등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내년 1월 이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와 일본인 프리미어리거의 숫자가 15명으로 동일해질 수도 있다.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강원)이 지난달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까지 강원에서 활약한 뒤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 사이에 김지수가 깜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개막전을 통해 EPL에 자국 선수를 배출한 국가가 124개국으로 늘었다. 이라크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 알 하마디(입스위치타운)가 리버풀과 개막전 후반 교체출전을 통해 이라크 역사상 최초로 EPL에 데뷔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이 211개국인데, 그중 5팀 중 3팀에 해당하는 약 58.8%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EPL과 인연을 맺었다. 그 안에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있고, '14억 인구' 인도는 없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76/00041841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207 01:30 5,2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0,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2,0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8,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3,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096 이슈 NCT 127 4TH TOUR ‘NEO CITY – THE MOMENTUM’ - 투어 일정 08:56 36
2545095 기사/뉴스 대치동은 지금 '레테'의 계절…수능 고사장 방불케 하는 '황소 고시' 08:56 89
2545094 기사/뉴스 [공식] 윤남기 부친, 한국일보 사장 아니었다…이다은 측 "사실 아닌 언급, 반성 중" (전문) 08:55 460
2545093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김지원, 듀베티카 앰버서더 발탁...화보 공개 3 08:53 254
2545092 기사/뉴스 [단독] 트와이스 다현, ‘러브 미’로 드라마 데뷔 5 08:52 497
2545091 유머 송바오 댓잎 특강 경청하는 아이바오 3 08:52 335
2545090 기사/뉴스 또 여성 폭행 발생 - 만취 20대 남, 모르는 여성 무차별 폭행하고 “기억 안나” 2 08:50 173
2545089 기사/뉴스 '2년 공백 우주소녀' 은서 "늘 뭉치고파…당분간은 배우 손주연" [엑's 인터뷰③] 2 08:50 297
2545088 기사/뉴스 [뉴스데스크] '15만원이 8천만원으로'‥온라인 환불 사기 성행 주의보.gisa (티켓플미관련 6 08:48 526
2545087 기사/뉴스 ‘아마존 활명수’ 빗나간 웃음, 극한 관객수..흥행 적신호 9 08:48 561
2545086 기사/뉴스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55 08:47 2,547
2545085 기사/뉴스 [단독]“화제의 흑백요리사 대표 메뉴, 삼성웰스토리 구내 식당에서 맛본다” 4 08:46 667
2545084 이슈 MBC 새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캐릭터 포스터.jog 2 08:46 442
2545083 기사/뉴스 [속보] 된장·간장에 담긴 손맛…'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확실시 12 08:43 822
2545082 이슈 [대학전쟁 시즌 2] 3차 티져 NEW 메기 대학의 등장 7 08:39 801
2545081 기사/뉴스 이하늬 "난 서초구의 딸"…유재석도 두손두발 든 영역 표출, ‘틈만 나면,' 5 08:39 1,353
2545080 기사/뉴스 정준하, 매장 월세가 5100만원?…"매출 2억이었는데 폐업" 6 08:38 1,844
2545079 이슈 "일본인을 싫어하게 될 것같다"고 한 前 일본 AV배우, 일본에 사과하다 5 08:38 1,066
2545078 유머 미치겠다... 집사가 밤마다 시비를 건다... 6 08:36 1,037
2545077 기사/뉴스 ‘현금 68억 창고 보관’ 대체 왜…경찰, 무인 창고 절도 피해자도 조사한다 08:36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