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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방탄소년단(BTS) 뷔를 만나고 싶다며 팬심을 밝혔다.
최근 일본 니혼 TV 예능프로그램 '크리무시추 더 레전드' 편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31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는 메달리스트들에게 만나고 싶은 유명인에 대해 질문했고, 올림픽 종목 여자스케이트보드에서 일본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14세의 요시자와 코코는 "BTS의 태태(뷔의 애칭)를 만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건 강심장의 선수지만, 수줍게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스타를 말하는 모습은 여느 십대 팬들과 다르지 않았다.
요지자와 코코는 2009년 생으로, 7세에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해 14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선수촌이 아닌 동네 공원에서 연습을 하며 일본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두각을 드러내 일본 언론으로부터 재야의 고수로 주목을 받았다.
요시자와는 동네 공원에서만 연습하고 스마트폰이 없어서 다른 선수가 어떻게 하는지 파악을 전혀 할 수 없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세계 랭킹 1위의 실력인 줄도 몰랐다고 한다. 요시자와의 코치도 동네에서 스케이트보드 상점을 운영하면서 스케이트보드 강습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올림픽 선수 중에 배드민턴의 김유빈, 유도의 허미미 선수도 팬심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의 유명한 골프 선수인 사쿠라 고이와이도 뷔를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뷔는 골프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여자 골프랭킹 3위까지 오른 바 있는 다니엘 강도 뷔와 특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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