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디자인상품 전문 쇼핑몰인 1300k가 문을 닫게 됐다.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대형 e커머스 쏠림이 심화되고 중소 플랫폼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1300k를 운영하는 NHN위투는 커머스 사업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의 일환으로 e커머스 플랫폼 1300k 및 연계 서비스(1200m, SOKOOB, wetooMRO)의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NHN위투 관계자는 “최근 e커머스 사업 환경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해당 서비스 외 NHN위투의 다른 서비스는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HN위투 측은 “기존 파트너사 대금 정산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문제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1300k는 디자인문구, 생활용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쇼핑몰로 2002년 설립됐고 2015년 NHN엔터테인먼트(현 NHN위투)에 인수됐다.
1300k의 서비스 종료는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대형 플랫폼으로 쏠리고 중소 e커머스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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