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취소…개관 이래 최초
41,586 766
2024.08.12 10:07
41,586 766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독립기념관은 김형석 관장이 오는 15일 정부가 서울에서 주최하는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이유로 15일 오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기로 한 광복절 경축식은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광복절 경축식은 취소하지만 애초 계획한 문화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당초 독립기념관은 1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계획했다.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초청해 독립기념관과 천안시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은 김형석 관장의 기념사, 박상돈 천안시장의 경축사 뒤 참석자들의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폐막 예정이었다.


독립기념관은 해마다 광복절마다 정부 주관 혹은 지자체와 함께 광복절 경축식을 이어갔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가졌다. 2019년은 정부 광복절 행사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매년 광복절마다 독립기념관에서 경축식이 열렸지만 미개최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이 최근까지 광복절 행사 사전 알림에도 경축식 개최를 안내하고도 정작 행사 개최 임박해 경축식을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김형석 관장 임명과 취임 이후 불거진 사퇴 여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광복회 등으로부터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17대 독립기념관장은 취임 뒤 야당과 시민사회로부터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은 예정대로 진행해도 반쪽 행사가 우려됐다. 박종갑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원내대표는 "광복절을 부정하는 관장이 있는 독립기념관 경축식에 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은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박찬대 대표 직무 대행 등 지도부가 김형석 관장 사퇴를 요구하며 독립기념관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친일 반민족 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광복회가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며 "'한국의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들과 내통하는 위기감이 든다'라는 광복회장의 절규를 윤 대통령은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은) 한 해 평균 274억 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관장하는 자리다.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부정하는 종일 주의자에게 단 한 푼의 국민 혈세도 지원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당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철회하라. 그리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형석 관장은 12일 오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기념관장 취임을 둘러싼 사퇴 여론에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8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권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다가 보수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일반적으로 뉴라이트라고 하고 역사학계는 일제 식민지배에 동조하는 학자들을 뉴라이트라고 하는데 (본인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내가 뉴라이트라는 것을 광복회장한테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또 "성심껏 근무할 것이고 어떠한 경우도 사퇴할 이유가 없고 사퇴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1948년 8월 정부수립으로 건국이 완성 됐다"며 "그 이전 피 흘린 독립운동가 활동을 폄훼하거나 부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친일인명사전은 학계나 정부에서 엄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0102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70 10.16 57,4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8,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6,8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9,4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21,8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9,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3,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2,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40,8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1827 이슈 슈푸스타 푸바오💛🐼 17:17 3
2531826 이슈 빈박 달릴거 알지만 4세대 실력 탑7에 드는 걸그룹 1 17:16 257
2531825 유머 [KBO/KS] 꺼라위키에 문서도 있는 강민호가 말이 너무 많아 생긴 사건ㅋㅋㅋㅋㅋㅋㅋ.gif 8 17:14 503
2531824 이슈 무대 마치고 전부 울었다는 로투킹2 원어스 무대 17:14 123
2531823 이슈 [메이킹] 너냐? 내동생 썸남☠️❤️‍🔥 <조립식 가족> 3,4회 비하인드 🏡 1 17:14 72
2531822 기사/뉴스 [단독]입주 한달 전 둔촌주공 1.2만세대 '날벼락'…준공승인·임시사용승인 모두 '불가' 9 17:13 1,001
2531821 유머 오늘자 라디오에서 본인 이상형과 그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 이은지ㅋㅋ..x 10 17:12 1,188
2531820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의 국감 출석', BBC가 주목한 이유는👀 2 17:12 237
2531819 이슈 [에스콰이어 패션필름] 뉴진스 다니엘과 셀린느가 맞춰가는 리듬 1 17:12 89
2531818 이슈 데뷔하고 첫 팬싸한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4 17:11 285
2531817 이슈 [ESQUIRE Korea] 뉴진스 다니엘과 셀린느가 맞춰가는 리듬 2 17:11 97
2531816 이슈 오늘도 기상천외한 인도 음식 위생상태 4 17:10 1,036
2531815 기사/뉴스 “공무원이 하니 조롱했다”…서울 강북구청 ‘하니 패러디’ 영상에 뿔난 누리꾼 6 17:09 495
2531814 이슈 머리에 흰색 헤어피스를 붙이면 잘생김이 미친듯이 상승하는 크래비티 세림 3 17:08 437
2531813 유머 어른들 대화에 끼고 싶은 아기 2 17:08 625
2531812 유머 중국에서 살면 진짜 막 살아??? ㄴ ㅇㅇ 30 17:07 1,968
2531811 이슈 [KBO] KS1 시구: 김응용 / 시타-시포: 김성한, 김종모 / 애국가: 규현 22 17:06 1,473
2531810 이슈 악플 받은 신인 배우를 보고 김선영 배우가 화가 나서 한 행동 6 17:06 2,297
2531809 이슈 기자 쇼케이스 중인 아일릿 기사사진 41 17:05 1,887
2531808 이슈 키오프 나띠 X 더보이즈 에릭 Get Loud 챌린지 4 17:03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