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해피머니 판매자 충격 실체…'바다이야기' 주범이었다
71,530 392
2024.08.08 21:07
71,530 392

바다이야기 '주범'이 전 해피머니 대표
업계 "유사 수법으로 수익 얻었다"

티메프 사태 여파로 거래가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과 관련해 사실상의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한 기획사기라는 의혹이 업계에서 제기됐다.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도박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최근까지 해피머니 상품권 사업을 이끌며 같은 수법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8일 상품권업계 관계자는 “해피머니 발행사 해피머니아이앤씨 실질적 소유주는 2020년까지 대표를 맡았던 A씨”라며 “A씨는 이후 회사 지분을 청산했지만, 현 대표와 직원 등을 통해 해피머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07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산 인물이다. 그는 전국의 바다이야기 게임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총판업자로부터 업무 편의를 위해 수억 원의 금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상품권 발행사 협의회 회장이었던 A씨는 해피머니를 이용한 ‘상품권 깡’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게임장 손님들이 도박으로 얻은 5000원권을 게임장 환전소에서 현금 4500원에 환전하면, 환전소가 지역총판이나 직거래업체에 교환 수수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상품권이 유통됐다. 게임장과 상품권 발행사, 총판업체가 상품권 회수로 생긴 10%의 수수료를 나눠 갖는 구조였던 셈이다.

A씨는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해 바다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2005년경 전국 게임장과 환전소에 상품권을 7억장 공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당시 해피머니가 제한 없이 발행한 상품권의 총액은 2005년 기준 411억원이다. 이는 전년 발행액(172억) 대비 138.95% 증가한 액수다.

위메프에서 B사가 해피머니를 판매하고 있는 사진.  /사진=위메프 갈무리.

위메프에서 B사가 해피머니를 판매하고 있는 사진. /사진=위메프 갈무리.
복수의 상품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선 이런 수법이 티메프 사태 직전까지 똑같이 나타났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해피머니를 전자상거래 업체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B업체의 대표다.


한 업계 관계자는 “B사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실소유주라는 건 업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B사 뿐만 아니라 해피머니를 월 10억~30억원 가량 거래하는 복수의 업체가 해피머니아이엔씨가 ‘깡통회사’가 될 동안 위험없이 수수료 수익을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해피머니가 판매되면 반환 의무는 해피머니아이엔씨에게 있기에 업체들은 사실상 '무위험'으로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큐텐 그룹에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위메프와 티몬은 최소 1000억, 최대 3000억 상당의 해피머니를 5~7월에 집중적으로 판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B사가 얻은 수수료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A씨가 연루되지 않았다면 해피머니아이엔씨가 B사에 해피머니 판매 권한을 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본지는 해피머니아이앤씨와 B사 측에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중략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전문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81576i




네티즌 의견

SzeIQL
oZTQMw
GMAfBM





[단독] 해피머니 판매자 충격 실체…'바다이야기' 주범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9686





'바다이야기' 상품권 유통한 주범, 티메프 '해피머니 판매' 몸통 의혹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9793

목록 스크랩 (0)
댓글 3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8 11.16 32,9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1,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4,7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43,3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2,2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1,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1,7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1,7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3,6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0,9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931 이슈 비주얼 정말 예뻤던 어제 2024 KGMA 카리나.jpg 03:05 43
2554930 이슈 입양 한 달 차 고민이 많은 부부, 생후 9일 만에 입양된 19살 수아를 만나다.jpg 03:05 67
2554929 기사/뉴스 `야수의 심장`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으로 미국 금융자산 `13위` 03:04 50
2554928 이슈 2001년 대학로 길거리 모습들 6 02:54 526
2554927 유머 오늘 광야갔다가 놀람 진짜 미감 구림... 14 02:52 1,468
2554926 유머 주식 28년차 고수의 매매 방법.jpg 1 02:52 463
2554925 이슈 🐼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 500일 🎉🎉 9 02:34 629
2554924 기사/뉴스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4 02:32 959
2554923 유머 안 잔다고 아직 일요일인거 아닙니다 21 02:30 673
2554922 이슈 서울,대전은 1.2도까지 내려간 현재 전국 기온.jpg 25 02:17 2,337
2554921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aiko 'プラマイ' 02:17 179
2554920 이슈 [프리미어12] 야구 잘 몰라도 야구 국대 감독 바꿔야 한다는 건 좀 알아주라 류중일은 안 된다는 사실 그 사실만은 야구 잘 몰라도 기억해주세요ㅠㅠ 제발 15 02:10 1,399
2554919 유머 근무시간 끝나고 퇴근하는 인형 찍힘 10 02:08 2,671
2554918 이슈 모든걸 뺏긴 부용이 48 02:07 3,333
2554917 이슈 [펌]동덕여대 사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유튜버 (맹온) 14 02:04 1,725
2554916 이슈 담당 사육사 지켜보는 아기 삵 오둥이 4 02:01 1,716
2554915 팁/유용/추천 귀에서 💩을 꺼내는듯한 귀지 빼기 49 01:56 4,100
2554914 이슈 @성추행 교수 쉴드치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재학생들보다, 락커칠된 학교건물을 더 걱정하는 사람들하고 한 사회에 살아가야된다는게 힘들다 ‘얌전한 시위’할땐 기사도 0건이라 이제야 알게된건데 말이다 10 01:55 1,076
2554913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후지이 카제 '何なんw' 01:53 328
2554912 이슈 [정숙한 세일즈] 사랑해서 헤어지는 이세희 김정진 3 01:51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