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해피머니 판매자 충격 실체…'바다이야기' 주범이었다
71,161 392
2024.08.08 21:07
71,161 392

바다이야기 '주범'이 전 해피머니 대표
업계 "유사 수법으로 수익 얻었다"

티메프 사태 여파로 거래가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과 관련해 사실상의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한 기획사기라는 의혹이 업계에서 제기됐다.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도박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최근까지 해피머니 상품권 사업을 이끌며 같은 수법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8일 상품권업계 관계자는 “해피머니 발행사 해피머니아이앤씨 실질적 소유주는 2020년까지 대표를 맡았던 A씨”라며 “A씨는 이후 회사 지분을 청산했지만, 현 대표와 직원 등을 통해 해피머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07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산 인물이다. 그는 전국의 바다이야기 게임장에 상품권을 유통하고 총판업자로부터 업무 편의를 위해 수억 원의 금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상품권 발행사 협의회 회장이었던 A씨는 해피머니를 이용한 ‘상품권 깡’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게임장 손님들이 도박으로 얻은 5000원권을 게임장 환전소에서 현금 4500원에 환전하면, 환전소가 지역총판이나 직거래업체에 교환 수수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상품권이 유통됐다. 게임장과 상품권 발행사, 총판업체가 상품권 회수로 생긴 10%의 수수료를 나눠 갖는 구조였던 셈이다.

A씨는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징을 이용해 바다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2005년경 전국 게임장과 환전소에 상품권을 7억장 공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당시 해피머니가 제한 없이 발행한 상품권의 총액은 2005년 기준 411억원이다. 이는 전년 발행액(172억) 대비 138.95% 증가한 액수다.

위메프에서 B사가 해피머니를 판매하고 있는 사진.  /사진=위메프 갈무리.

위메프에서 B사가 해피머니를 판매하고 있는 사진. /사진=위메프 갈무리.
복수의 상품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선 이런 수법이 티메프 사태 직전까지 똑같이 나타났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해피머니를 전자상거래 업체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B업체의 대표다.


한 업계 관계자는 “B사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실소유주라는 건 업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B사 뿐만 아니라 해피머니를 월 10억~30억원 가량 거래하는 복수의 업체가 해피머니아이엔씨가 ‘깡통회사’가 될 동안 위험없이 수수료 수익을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해피머니가 판매되면 반환 의무는 해피머니아이엔씨에게 있기에 업체들은 사실상 '무위험'으로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큐텐 그룹에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위메프와 티몬은 최소 1000억, 최대 3000억 상당의 해피머니를 5~7월에 집중적으로 판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B사가 얻은 수수료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A씨가 연루되지 않았다면 해피머니아이엔씨가 B사에 해피머니 판매 권한을 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본지는 해피머니아이앤씨와 B사 측에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중략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전문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81576i




네티즌 의견

SzeIQL
oZTQMw
GMAfBM





[단독] 해피머니 판매자 충격 실체…'바다이야기' 주범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9686





'바다이야기' 상품권 유통한 주범, 티메프 '해피머니 판매' 몸통 의혹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9793

목록 스크랩 (0)
댓글 3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무원 강의 추석맞이 전과목 무료 선언합니다! 📢 144 09.14 43,1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0,9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5,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6,93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5,4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0,8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1,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9,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869 기사/뉴스 3년7개월간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4천여명 검거…구속 260명 09:31 5
2502868 이슈 일진녀가 찐따남 갖고 노는 법 09:30 84
2502867 이슈 최근 홈쇼핑 업계에 본격 진출한 여배우 3명.jpg 09:29 510
2502866 이슈 실제로 12시간 촬영하며 만들었다는 오사카 어느 호텔 로비의 시계 09:28 467
2502865 이슈 백현: 일년에 몇번 없는거 입술 내밀지 말구 좋은 마음으로 도와드려 19 09:27 1,035
2502864 유머 베테랑2 재밌다고 말했다가 개욕먹었던 유튜버 단군 근황 8 09:27 566
2502863 이슈 민선예가 12년만에 말아주는 노바디가 그냥 미쳤다고요 7 09:23 864
2502862 유머 현시점 곽튜브의 여론 반전 카드 22 09:21 3,833
2502861 이슈 희진이 보고 울지말라고 하는 2024년의 려원 4 09:20 836
2502860 이슈 지금 한국 팬들도 존나 당황한 캣츠아이 새영상 ;;; 17 09:20 2,065
2502859 이슈 쉴틈없이 곽튜브 플러팅 하는 이나은 140 09:18 8,697
2502858 이슈 실록에서 당뇨 때문에 상소 보다가 오줌 싼 왕으로 박제되어 있는 왕 4 09:15 1,655
2502857 유머 마트럭시카 3 09:14 835
2502856 이슈 지금 신천지 난리남ㅋㅋㅋㅋㅋㅋ 제 2의 정명석 탄생 44 09:10 5,988
2502855 이슈 남사친 생일 늦게 챙겨줬더니 온 카톡.jpg 32 09:09 2,852
2502854 이슈 장윤정 도경완네 연우 하영이 영어 개잘함 ㄷㄷ 42 09:09 3,924
2502853 이슈 지금 난리난 스토킹 사건 19 09:09 3,257
2502852 이슈 일본 순정만화 역대급 레전드 존버남주 10 09:08 1,399
2502851 유머 가해자들의 흔한 마인드.jpg 8 09:05 1,991
2502850 이슈 스태프 밥 먹는데 '뻐끔'…엑소 백현 '실내흡연' 1280만이 봤다 16 09:04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