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올림픽] 안세영 "배드민턴,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분노가 내 원동력"
24,333 79
2024.08.06 05:04
24,333 79

작심 발언 후 첫 언론 인터뷰…"단식·복식 훈련 구분돼야"
"대표팀 훈련, 부상 위험 커…설명 없이 대회 출전 막기도"

 

 

UQmQMj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은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터뷰는 그가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고 '작심 발언'을 한 지 6시간 뒤에 전화로 진행됐다.

 

 

당시 안세영은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관리'는 하나의 사례였을 뿐, 안세영의 문제의식은 대표팀 시스템 전반에 닿아있었다.

 

안세영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부터 '작심 발언'을 준비했는지 묻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8년이라고 답했다.

 

안세영은 "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제 분노였다"면서 "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먼저 안세영은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전통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했다.

 

그래서 안세영은 차라리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고 한다.

 

안세영은 "타이쯔잉(대만)은 트레이너 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에 트레이너 2명을 데리고 왔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세영은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안세영은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1년 365일 동안 똑같고, 배드민턴 훈련 방식도 몇 년 전과 똑같다"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말했다.

 

사후에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고 묻자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다.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안세영은 마지막 한 마디로 인터뷰를 마쳤다.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5675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5 02:28 2,8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4,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3,7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624 이슈 귤 먹는 말 (feat 백호(깅동호)) 06:23 21
3047623 유머 자고일어나서엄마가해준아침밥먹을때보통이런느낌 06:20 175
3047622 유머 고라니에게 푹 빠진듯한 일본인 트윗ㅋㅋㅋㅋㅋㅋㅋ 4 06:05 818
3047621 유머 트리오가 좋은 이유 2 05:33 549
3047620 이슈 정석희 칼럼니스트 대군부인 평가 31 04:58 2,699
3047619 기사/뉴스 "급 맞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SNS 후기 늘더니 '초대박' 9 04:52 2,416
304761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SP 2 04:44 216
3047617 이슈 현재 토트넘 순위 비상!!! 13 04:42 1,446
3047616 이슈 원조 도시 발작버튼 누른 오늘자 독박투어 12 04:42 1,815
3047615 정보 조상님들이 죽을 것 같을때 썼던 말.. 3 04:42 1,344
3047614 이슈 초역세권인 역 안에 있는(?) 일본 호텔 3 04:35 943
3047613 이슈 2040년이 1997년보다 더 가까운 시대가 됨 4 04:29 797
3047612 이슈 박명수&조혜련이 부르는 벚꽃엔딩 6 04:25 525
3047611 기사/뉴스 1000억 건물주 성형외과 원장 딸이라는 20대 신인 배우…'솔로지옥' 신슬기, 광고 4건 계약 5 04:22 2,361
3047610 정보 자스민 티 우려서 얼리고 그 얼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면 10 04:22 1,906
3047609 이슈 존나 의외로 글로벌한 핫한 패턴이라는 이것 🇰🇷🇯🇵🇺🇸🇦🇷 18 04:20 2,150
3047608 이슈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계란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먹음 1 04:13 1,790
3047607 유머 직장인 "넵" 지도 11 04:10 1,362
3047606 이슈 부부싸움후 분이 안풀려 450km걸은 테토남..jpg 6 04:10 2,345
3047605 유머 이게 다 어디서 나와? 04:00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