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산의 메타세콰이어숲과 홍제천 인공폭포. 봄에 가면 인공폭포 뒷쪽의 물레방아 사이로 난 길을 추천함. 튤립과 벚나무가 아름다움. 메타세콰이어숲은 서대문구청 뒷길로 오르는 게 가장 빠름
노원구 경춘선 숲길. 삼육대의 시작부근이 조용하고 산책하기 진짜 좋음. 여기 태릉과 강릉도 조용해서 산책하기 정말 좋음! 입장료 1천원으로 태릉과 강릉 전부 갈 수 있고(뒷 산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산길 개방하는 시기가 봄가을에 정해져있음), 노원구 주민이면 할인받아 입장료 500원임.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 바로 옆 부천의 여월휴먼시아쪽 베르네천.
하천 중후반부는 다른 하천길이랑 별 다를바가 없는데, 하천 시작하는 쪽이 예쁘고, 진입하는 아파트단지 산책로가 예쁨.
도봉구 서울창포원. 지하철역에서 2분거리. 접근성 진짜 좋음.
좌측으로 도봉산, 우측으로 수락산이 있어서 그런지 공원내에서 하늘을 봐도 빌딩이나 아파트단지가 안 보여서 시야가 탁 트임.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지하철과의 접근성은 별로임. 근데 부지가 넓어서 공원과 산 둘 다 돌면 운동량이 꽤 됨. 여긴 숲이 아니라 산길도 좀 되서 좋음. 호수 뒷편에 있는 숲도 전부 북서울꿈의숲이거든. 공원 윗쪽에 어린이들 물놀이 가능한 야트막한 수영장있고 천막이지만 간이 탈의실도 있어.
전망대 입장시간이 있으니 유의해야 하고, 전망대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수직이 아니라 사선이라 재밌음.
강동구 일자산.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내리면 바로임. 산도 야트막하고 산책로가 정비 잘 되어 있어서 좋음. 캠핑장도 있어서 예약후에 캠핑해도 좋을 듯. 크지 않아서 슬렁슬렁 걷다보면 금방 끝나서 부담없음.
강동구 길동 생태공원. 일자산 옆임 (이어져있지는 않음), 생태보존연구를 위한공원이라 예약후에 입장 가능하고, 입장시간이 정해져있음. 덕분에 사람이 진짜 없어서 혼자 조용하게 머리식히고 명상하기 좋음. 공원 앞이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해서 좀 혼잡스러움.
서초구 우면산 무장애 데크길. 최근 진입로 공사 끝남.
진짜 재작년인가 우면산 산사태쯤부터 계속 공사중이었는데 드디어! 사당에서 시작해서 수서까지 가는 서울 둘레길 진입하기 편한 구간임.
여의도공원. 도심지와의 접근성 매우 근접. 그렇다보니 공원 내에 화장실, 편의점들이 잘 갖춰져있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등의 접근성도 매우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빌딩숲 사이에 있어서 그다지 애정하는 곳은 아님ㅋㅋㅋㅋ
마포구 경의선 숲길. 시작점인 망원동부터 홍대 까지는 사람이 너무 많고 번잡스러워서 비추하지만 서강대부터 공덕까지 / 공덕부터 효창공원앞까지는 추천함. 여긴 동네공원스러워서 홍대만큼 공원에 사람떼가 있다! 는 느낌이 적음. 양옆이 빌딩, 상점, 아파트라 동네주민들의 강아지 산책코스라 강아지 구경하기 대박좋음. 지하철역 접근성이 좋아서 늦은 시간에도 산책하기 좋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밥먹고 걷기도 좋음. 단 쓰레기통이 없으므로 테이크아웃 음료 절대 비추함.
구로구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 천왕역에서 내려서 10분쯤 걷다보면 항동철길이 나옴. 그 철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수목원 사잇길도 나옴. 그치만 철길을 따라 계속 쭉 걸으면 수목원 주차장과 정문이 나오고 거기 화장실도 있고 하니 들러서 숨 좀 돌리고(카페도 있음) 수목원 둘러보는 걸 추천!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 의외로 그늘이 별로 없어서 여름보다 가을이 좋음. 산책로가 넓어서 그늘이 없는거라.... 돌다가 뒷길로 진입해서(야트막한 산길이 있어) 오르다보면 갑자기 판타지아부천이라는 부천시 슬로건이 보일 정도로 서울의 서쪽끝임ㅋㅋㅋㅋㅋ
강북구 우이령길. 북한산 둘레길 중 하나인데, 우이령길은 예약을 해야만 입산이 가능함. 가을에는 단풍철이라 예약이 평일도 개빡세지만 여름엔 괜찮음. 산길이라 별로 안 더움. 우이령길은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려서 우이령길 분기점까지 도보 20분인게 제일 힘들고, 막상 우이령길 진입하면 저런 산책길이라 하나도 안 힘들어.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 예전에는 버스로가야되서 불편했는데 이제 신분당선 생겨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짐!! 교통비가 비싸서 싫으면 계속 버스 타면 될 듯. 산책로와 비산책로뿐 아니라 나무가 듬성듬성 심어져서 거의 모든 구간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게 장점.
동작구 용양봉저정공원. 한강위 야경맛집이 성동구 응봉산이면 한강 아래는 용양봉저정공원이라고 강추하는 편. 미세먼지 없는 날 밤에 가면 진짜 최고야. 산책로에 전등 다 있어서 별로 어둡지 않음.
동작구 서달산. 노량진에서 중앙대 지나서 달마사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접근이 편함. 달마사에서 한강이 잘 보여서 이런 명당자리에 절이 있다니 싶음(물론 그 아래로 아파트가 올라가는 중ㅋㅋㅋㅋ 그래서 완공전에 가봐야 돼!!) 달마사 뒷길로 산길 산책하고 숭실대쪽으로 내려오면 편함.
성동구 송정제방길. 뚝섬역 근처에 있는 중랑천 제방길인데, 제방길 아래 사잇길로 이런 은행나무길이 있음. 가을에도 예쁘지만 여름에도 끝내줍니다. but근데 이 사잇길에 이제 맨발 황톳길을 깔았더라고....
사진이 없어서 댓에 달았었는데, 여기도 본문에 추가할게!!
너무 유명한 공원들 말고(뭐 낙산공원이니 선유도공원이니 하늘공원이니 서울숲이니 하는 곳들) 게중 잘 안 알려진?? 동네 공원들 같은 곳인데, 너무 좋아하는 곳들이라 소개하고 싶어서 써 봄! 요즘 8시 정도까지는 환해가지고, 한 낯 아니고 오후 5시쯤부터 산책해도 충분히 좋아!!(근데 그럼 길동생태공원이랑 우이령길은 못 감) 여의도공원은 여름엔 한강으로 많이 가길래 여름엔 여의도공원도 괜찮다 싶어서 넣었어!!
나는 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만 봐도 더울 때가 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유명한 공원들은 사람이 많으니까 내가 공원에서 추구하는 추구미인 평화, 산책, 명상, 숨고르기 같은 게 너무 힘들더라고. 그래서 동네 공원이라 지역주민들만 슬렁슬렁 산책하지만... 공원이 산책하기 너무 괜찮다!! 하는 곳들 위주로 추천했어.
나 매번 원피스에 플랫슈즈나 운동화 신고 가는... 걍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기들도 데리고 갈수 있는! 정말 산책만을 위한 곳들이니까, 숲길이 있는데?? 싶어도 부담없이 가 보는 거 추천해!!
여름 싫어하는 덬들 많겠지만... 지구온난화가 더 심해져서 진짜 막 40도 넘기 전에.... 이번 여름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라는 기세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한 번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는김에 산책하기 좋은 다른 곳들도 추천하려고 예전 사진들 꺼내서 가져옴. 다들 즐거운 여름 보내길~ 더위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