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에 대한 세 차례의 탄핵 시도와 세 번의 자진 사퇴가 있었습니다. 전임 위원장·부위원장의 사퇴는 정략적 탄핵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탄핵소추-자진사퇴’의 악순환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저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라는 횡포에 당당히 맞서고자 합니다. 탄핵소추의 부당함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초유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사태로 인해 방송통신 정책에 공백이 생기는 일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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