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영하 작가 "내가 쓴 줄" vs 롱블랙 "책 본적 없다"…표절 논란
46,674 121
2024.08.01 16:55
46,674 121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저서 '여행의 이유'에 나오는 문장과 유료 뉴스레터 서비스 롱블랙의 홍보 문구가 유사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롱블랙 측은 "콘텐츠팀 구성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영하 작가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위 이메일의 문장을 잘 봐주세요"라며 롱블랙 측이 회원들에게 발송한 메일 중 '인생의 난제가 풀리지 않을 때면 달아나는 것도 한 방법이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일 겁니다'라는 문장을 공개했다.

김 작가는 "이 이메일을 저에게 제보한 분을 비롯하여 저, 그리고 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이 이메일의 문구를 보는 순간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떤 책의,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 바로 떠올랐다"며 "그런데 롱블랙 측에 문의하니 우연이라고 한다. 전혀 잘못이 없어 사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냐"며 "제가 너무 예민한 거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작가가 언급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떤 책'은 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여행의 이유'다. 이 책에 등장하는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는 문장은 해당 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행의 의미를 정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작가의 무단 도용 의혹 제기에 롱블랙 측은 즉각 반박했다. 롱블랙을 운영하는 임미진 타임앤코 대표는 공식 SNS 계정에 "김 작가님의 소속사 업커밍스토리즈에서 해당 주장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오신 것은 지난 29일"이라며 "소속사는 해당 문장이 김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와 겹친다고 주장했고, 특히 '인생, 난제, 여행, 이유' 네 가지 단어가 '김영하 작가의 고유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롱블랙팀은 바로 해당 내용을 쓴 에디터와 데스킹한 롱블랙 콘텐츠팀 리드를 통해 진상을 파악했고, 콘텐츠팀 리드와 에디터는 모두 해당 책을 읽지 않았다"면서 회의를 통해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고민하고 표현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문장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롱블랙 측이 지난 5월 김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공식적으로 인용한 사실을 밝히며 "소개글에 작가님의 글을 활용하고자 했다면 출처를 밝히고 인용했을 것"이라며 "참고로,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에디터는 이번 소개글 작성에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고 첨언했다.

또한 롱블랙 측이 해명을 전달하고, 그런데도 오해를 남기고 싶지 않아 표현 일부를 수정해 문제의 문장을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땐,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라고 했음에도 김 작가 측이 사건을 공론화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독서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 작가의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단어들로 조합된 문장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표현일 수 있는데,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과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일상의 난제에서 달아나다'로 표현했다는 부분에서 독창성이 있고, 하나의 문장에서 반복되는 키워드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 롱블랙 측이 사용한 문장과 유사성이 있다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다만 유명 작가인 김씨가 대화나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보다는 빠른 공론화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과 유료서비스인 롱블랙 측이 홍보 문구를 쓰면서 사전에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베스트셀러를 보지 않았다"는 말로 해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6801?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15 04.29 24,6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1,7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2,9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37 정보 미용 13년 사장님이 알려주는 고데기 컬 나오는 다양한 방법 1 06:00 432
3057736 이슈 前AKB48 무카이치 미온 트위터 업로드 1 05:56 327
3057735 이슈 바나나 튀김 탈유기계 4 05:52 396
3057734 유머 오랑우탄과 물물교환 3 05:30 445
3057733 이슈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의 비겁한 도주 1 05:26 606
3057732 유머 전교생 앞에서 누나의 실체 폭로할 남동생 7 05:09 1,510
3057731 이슈 대만 1분기 경제 성장률 13.7% 4 04:58 1,453
3057730 팁/유용/추천 다이소에서 이런 카시트까지 나온다고????? 9 04:31 2,532
3057729 이슈 공유 닮은 대만틱톡커 28 04:17 2,033
3057728 이슈 농심 멸치칼국수 10분 레시피 17 03:53 1,836
3057727 이슈 어쩌면 한국 영화계의 운명을 결정할지도 모르는 두작품 45 03:43 4,260
3057726 이슈 주먹 쥐고 잼잼 <- 이 잼이 원래는 죔죔인 거 <- 이 죔죔이 원래는 죄암죄암인 거 언제 알았어? 16 03:31 1,337
3057725 이슈 대불 청소하는 사진이 좋아지는 요즘 8 03:29 1,581
3057724 유머 면접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4 03:23 1,324
3057723 유머 옷못버리는 방탄 제이홉이 유일하게 버린 한가지? 2 03:01 2,580
3057722 이슈 놀러 나가는 줄 알았는데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는걸 눈치 챈 강아지 9 02:59 2,995
3057721 정보 2026년 245일 남았음을 알립니다 4 02:47 465
3057720 이슈 리얼 현커된 박정민 회사 직원(아영 이사) ♥ 침착맨 회사 직원(김총무) 80 02:45 11,682
3057719 유머 드디어 지옥에서 남긴 잔루를 비벼먹는구나 3 02:39 1,791
3057718 이슈 인종차별이다 vs 여긴 러시아다 21세기에 논란인 발레공연 19 02:37 3,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