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8년 8월...
2연전 중 첫 날인 11일. 홈 팀 SK가 KIA에 4-18로 크게 패했다. 14점 차의 패배.
다음날인 12일. 패배의 여파는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SK가 1회초에만 11실점을 한 것이다. 3회초가 끝난 시점에 점수는 0-15까지 벌어졌다. 결국 SK는 8-21로 또 한 번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연이틀 동안 SK는 KIA에 무려 49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5개의 실책을 범했으며 39점을 허용했다.
모처럼 일요일을 맞아 야구를 즐기러 왔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은 크게 졌다. 물론 이들은 입장료를 냈다. 그런 홈 팬들을 위해 SK 구단 직원들이 직접 아이스크림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경기장을 찾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해, 몇 푼 안 되는 아이스크림 선물의 뜻은 바로 '미안함'과 '감사함'이었다.
경기에서 크게 패한 팀이 홈 팬들에게 미안해 경기 끝나고 구단 직원들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돌렸다. KBO 리그에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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