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관계자 “티몬과 별개 추진”
지분 일부 500억~1000억에 매각
추후 지분 전체 넘기는 것도 제안
입점 업체에 수천억 원의 판매 대금 정산을 못 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위메프가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에 매각을 추진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모기업인 큐텐 고위 관계자는 31일 오후 본지 인터뷰에서 “위메프는 티몬, 큐텐과는 별개로 알리와 테무 등에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분에 대한 인수 금액은 500억~1000억원 정도다. 이 관계자는 “500억원이든 1000억원이든 (중국 업체에) 지분 일부를 넘기고, 함께 비즈니스를 하다가 나중에 지분 100%를 가져가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을 잘 아는 위메프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논리로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알리·테무가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위메프를 인수하는 것이 이해관계가 맞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에서 알리와 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6월 기준 각각 837만명, 823만명이다. 쿠팡에 이어 국내 2·3위다. 위메프는 월간 이용자 수가 432만명으로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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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9845?sid=101
+ [단독] 위메프, 알리에 매각설…큐텐 구영배 "상황 악화로 답답" 심경 토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01603?sid=101
[단독] 구영배 "위메프 매각은 류화현 대표 별개 추진…큐텐 차원서 대출 모색 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02090?sid=101
+++[속보] 알리익스프레스 "위메프 인수 계획 전혀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02158?sid=101
알리익스프레스 "티몬·위메프 접촉한 적도, 인수 계획도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7154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