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21·강원도청)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대한수영연맹이 밝혔다. 수영연맹은 30일 오후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한국 경영 대표팀은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9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 16팀 중 7위에 자리하며 결승행 티켓(1~8위)을 따냈다.
황선우는 예선에 나서지 않았다.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4·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23·강원도청) 순으로 나섰다.
예정대로라면 황선우는 31일 오전 3시30분 자유형 100m 준결승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31일 오전 5시쯤 열리는 계영 800m 결승에 나서며 황선우가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것이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로 16위에 자리,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 티켓을 힘겹게 따냈다.
계영 800m는 한국 대표팀이 공들이는 종목이다. 집중 육성을 거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고,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 경영 단체전 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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