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는 허미미에게 공격을 받고 겨우 막아낸 후 계속 심판만 바라봤다. 그러다보니 각자 지도 2개를 받은 상황에서 허미미에게 마지막 지도가 주어졌고 데구치의 승리로 결승전이 종료됐다.
결승 승부는 지도 3장을 먼저 받은 허미미의 패배로 점철됐다. 허미미가 먼저 지도 2개를 받은 후 데구치가 연장에서 지도를 받아 지도 2장 동률이 됐다. 3장을 받으면 패하는 상황에서 허미미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허미미에게 위장공격 지도가 주어져 패하고 말았다.
허미미는 계속해서 공격했다. 체력이 떨어진 데구치는 버티기만 했다. 더 공격하려하고 적극적인 허미미에 당황한 데구치는 '그쳐'가 나올때마다 심판을 바라봤다.
이런 장면이 지속된 이후 결국 연장 2분35초경에 허미미에게 마지막 지도가 주어지며 데구치가 지도승을 거뒀다.
분명 더 공격하고 경기를 주도한 것처럼 보인건 허미미였고 심판만 주구장창 바라본게 데구치였는데 허미미가 지고 데구치가 이기는 상황에 일반 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누가 심판을 간절하게 바라보는지 싸움인가'라며 '유도 룰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재미가 없어졌다' 등의 반응이 속출했다.
아쉬운 은메달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허미미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이해못할 판정으로 금메달을 딴 데구치와 심판진에 조롱을 보냈다.
실제로 SBS 조구함 해설위원도 "왜 데구치에게 지도를 안주는지 모르겠다"며 "왜 적극적으로 공격한 허미미에게만 지도를 주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미정 감독 역시 허미미에게 세 번째 지도가 주어지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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