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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일성
오늘은 할 말을 적어왔다.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5개월 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처드린 점 축구인의 한 명으로서 죄송하다. 오늘 K리그 팬들에게 약속을 저버린 책임감과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 섰다. 큰 성원을 보내드린 울산 팬들에게 특히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울산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 속에 감독으로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선택이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
울산 그리고 K리그 팬 여러분께 깊은 용서를 구하며, 어떤 질책과 비난이든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다. 실망하신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것뿐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임하겠다.
-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이유
먼저 대표팀 감독에 도전하고자 한 이유 말씀드리겠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집앞으로 찾아온 자리에서 긴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이임생 이사가 대한축구협회의 한국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내 생각을 물었다. 내가 대표팀 감독, 협회 전무로서 갖고 있던 대표팀 운영방안, 기술철학에 따른 각급 대표팀 연계방안 등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이임생 이사는 이 생각을 듣고 대표팀 감독직을 간곡히 요청했다. 나는 이를 듣고 밤새 고민해 수락했다.
대표팀은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 4년 주기 월드컵 등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성장과 발전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는 경쟁력 강화 전략인 MIK를 발표했다. 발전 전략과 체계를 세밀하게 수립하려 하고 있다. 나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전무이사를 거쳤다.
이 점에서 전략 수립이 대표팀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배웠다. 현장에서 K리그의 중요성도 경험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K리그와 동반성장하는 대표팀을 꾸려갈 것이다. 젊은 유망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축구협회가 발전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한국축구의 미래에서 A대표팀이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는 유소년 시스템 발전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룰 것이다. 이 점에서 큰 책임감이 생겼고, 개인적 욕심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보자는 생각을 가졌다. 이게 내 내적동기였다. 지금 대표팀은 유례 없이 훌륭한 선수로 가득하다. 그래서 대표팀은 성적과 체계의 확립이라는 과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비판과 따끔한 지적 모두 받겠다. 겸허한 자세로 한국 축구가 전진하기 위해 내 역할을 다 하겠다.
- 대표팀 운영과 전술적 방향에 대해
대표팀의 운영과 전술적 방향에 대한 생각이다. 존중, 대화, 책임과 헌신, 이 세 키워드가 중요하다. 우선 존중이다. 앞으로 대표팀은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관계가 될 것이다. 선수는 스태프를, 스태프는 선수를 존중해야 한다. 선수끼리도, 스태프끼리도 마찬가지다.
각자 위치에서 지켜야 할 선을 지킨다. 다음으로 대화다. 많은 리스크는 오해와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다. 스스럼 없는 대화를 갖겠다. 감독인 나도 핵심 정보를 선수들과 공유하겠다. 마지막으로 책임과 헌신이다. 대표팀 운영의 많은 부분을 오픈한다는 건 그에 따르는 책임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변화 방향이 좋다면 나와 코칭스태프가 받아들일 것이다. 그만큼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헌신을 보여야 한다. 이 세 가지 정신이 있는 대표팀을 만들겠다.
-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말씀드리겠다. 주도하면서 공을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계획에 맞춰 경기 흐름을 유도하겠다. 물론 상황에 따라 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더 큰 무대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상대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소유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소유는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결국 그 목적이 있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지공과 카운터 상황에 대한 확고한 대비를 할 것이다.
다만 수비시간을 최소화하고 먼 곳에서부터 공을 탈취할 것이다. 공격과 수비시 각 지역에서 효율적인 공간배분을 하고, 약속에 따르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대표팀은 훈련 이틀차 24시간이 중요하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 FIFA 규정에 따라 소집되면 경기마다 사흘이 있다.
하루는 컨디셔닝이다. 경기 준비할 24시간을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얼마나 잘 준비해 경기에서 발휘하는지가 문제다. 코칭스태프가 이틀차 철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 잘 대비하겠다. 유럽파를 비롯, 확실한 결과 갖기 위한 선수 구성까지 고민하겠다.
- 대표팀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는
대표팀 목표와 가치를 말씀드리겠다. 잠복해 있던 리스크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팀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각자 헌신하고 희생한다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대표팀이라면 그런 위기돌파를 축구팬과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 많은 관심을 받는만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성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 축구팬들이 비판도 경청하겠다. 그 목소리가 축구발전이라는 같은 목표에서 나온다는 걸 깊이 이해하고 있다. 축구팬들도 대표팀과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 (이하 질문과 답변)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목표, 그리고 손흥민 등 면담 내용은
이제 최종예선을 시작한다. 북중미 월드컵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좀 이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원정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니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
이번에 유럽에 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는데 모든 선수들과 같은 형태로 이야기를 했다. 첫째는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고, 첫 만남이기 때문에 9월에 선수들 소집되면 더 분위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 다른 외국인 후보와 다른 선임과정에 대한 논란에 대한 생각은? 마음을 돌린 이유는?
이임생 기술이사가 말한 건 아까 말씀드린대로 한국축구 기술철학 MIK였다. 그리고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이었다. 이에 대해 내게 이야기했다. 나 역시 아까 말씀드린대로 그동안 경험한 대표팀 생활이나 운영방안에 대해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했다.
이임생 이사와의 대화 후에 제 마음이 변한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다 아시겠지만 저도 대표팀 감독을 해 봤고 그 뒤로 전무이사를 하고 협회를 떠났을 때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에 마음이 아팠다.
예를 들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있었던 여러 문제점들, 그리고 이번 아시안컵에서 있었던 여러 부분들까지 안타까워했다. 제 역할이 필요하다는 이임생 이사의 말씀에 제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누군가는 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건 제가 아니어도 더 훌륭한 분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 많은 비판 속에서 시작하는데 어떻게 이 분위기를 돌파할 것인지
많은 기대 속에서 새로운 팀이 출발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와 반대로 우려와 비판 속에서 출발한다.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반대로 10년 전에 이 자리에 왔을 때는 많은 기대와 박수를 받으며 출발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비판과 이 모든 것들은 저희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런 마음들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항상 겸손하게,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
- K리그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했지만 대표팀에 꼭 가야 했나? 이강인을 지도했던 감독을 코치로 뽑았다면 이유는?
K리그 감독을 하다 중도에 나온 건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 평생 이것을 안고 가야하는 입장이라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K리그 팬들과 구성원들에게 죄송하다. 두 번째 질문은 제가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이번에 만난 코치 중 그 분은 없다.
-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코치진과 미팅했다. 의미있는 만남이었다. 공부도 많이 됐다. 유럽에서 돌아가는 트렌드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협상이라는 게, 물론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그룹은 협상 중이다. 그들이 안된다 하면 두 번째 후보로 넘어가야 한다. 그 조건에 있어서는 진정성 있게 하고 있다. 그 분들도 의지가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게 이뤄지지 않아서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좋은 계약이 돼서 한국으로 오면 좋을 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등 혼란스런 상황인데 축구협회와 이야기 나눈 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나눈 바 없다. 그건 협회와 문체부의 관계다. 협회는 나름대로 소명할 것이다.
- 방금 2701호 사건 등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는데, 그래서 축구팬들은 강한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리더십을 쓸 거라는 예상을 한다. 반면 방금 이야기한 건 수평적인 리더십인데
난 원래 그런 사람이다. 딱딱한 이미지는 있지만 수평적인 걸 좋아한다.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카리스마 그런 건 제 하나의 특징일 뿐 모든 걸 대변하진 않는다. 저는 예전 팀부터 꾸준하게 그렇게 해 왔고 지도자 생활을 하며 반영을 해 왔다. 다만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팀에서 중요한 건 역시 팀이다. 팀이 얼마나 강하다. 응집력이 있냐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팀일수록 이길 확률은 높다. 그게 꼭 승리를 가져온다는 확신을 갖긴 어렵다. 팀이라는 건 문화도 있어야 하고, 정신도 있어야 하고, 정체성도 있어야 한다. 그게 다 맞아떨어져야 정말 강한 팀이 된다. 물론 대표팀이라는 건 기껏해야 일년 중 한달 정도 모이기 때문에 그걸 만들기가 쉽지 않다. 대표팀이라는 게 주인이 없는 팀이다. 새로운 선수가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고 기존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기도 한다. 이 팀의 주인은 대한민국이지 다른 주인은 없다. 나도 잠시 와서 일하는 사람이지 주인이 없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려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예상은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형태의 팀 운영을 좋아하진 않는다.
- 주장단은 어떻게 되나
시간이 많지 않다. 3일 훈련하고 중요한 경기를 해야 한다. 큰 변화에는 위험이 있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주장으로 신뢰할 것이고, 지금까지 해 온 역할을 제시할 것이다. 다만 그 선수가 너무 많은 부담을 갖게 하진 않겠다. 부담을 좀 더 나눠서 많은 사람들이 나눠갖고, 경기를 잘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은 있다.
- 코치진 역할분담과 국내 코치진 선임 상황은
접촉을 했다. 마무리 단계다. 역할분담은 하나의 트렌드다. 유럽은 스로인 코치도 따로 있을 정도다. 특히 피지컬 코치뿐 아니라 분석파트 코치도 굉장히 중요하고, 전술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코치도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이런 코치들과 하모니를 만들고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에 있어서는 그동안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 코치들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10년 전 일 때문에 꼭 이러는 건 아니지만, 그때의 실패 역시 좋은 경험이 됐다. 예전의 좋은 경험과 좋지 않았던 경험을 얼마나 이 시점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모니를 이끌어낼 수 있는 내 역할을 찾겠다.
- 10년 전에는 실패했다고 했는데, 당시 선수선발과 대표팀 운영의 시야가 좁아서 의리축구라는 말도 들었다.
맞는 말씀이다. 10년 전에는 실패를 했다. 내가 아는 선수만 뽑아 써서 인맥축구라는 말도 들었다. 다 인정한다.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당시 K리그의 단편적인 선수들만 뽑다보니까 정말 팀에서 역할을 해야 되고, 이름값은 없지만 팀을 이끌어가고 도움이 되는 선수를 잘 몰랐다. 그러다보니, 예를 들어 이번주에 해트트릭한 선수, 골 넣은 선수들 위주로 뽑았고 그 힘을 받지 못했다. 그 선수들이 언젠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쓰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못 뽑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한 바 있고, 각 팀의 주요 선수들 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의 리스트도 갖고 있다. 이 선수가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인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인지 그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있다는 게 10년 전과는 굉장히 많은 차이다.
- 앞으로 선발할 선수상과 대표팀 선수에게 요구하는 마음가짐은
대표팀에 어떤 형의 선수가 맞는지 그런 건 없다. 경기력이 좋으면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고, 새로운 팀이 시작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선수들이 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뭔가 새로운 마음을 갖고 온다기보다는 나도 선발에 나서야겠지만 정말 이 팀이 편안하고 즐겁게 며칠간 시간 보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가면 된다 생각한다. 나도 좀 더 유연성 있게, K리그와 유럽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봐서 경기력 좋은 선수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 유럽파들 만나며 느낀 대표팀 분위기는? 취임사 분량은?
분량은 A4 8장이다. 이번에 미팅하면서 처음 만난 선수도 있었다. 손흥민을 오랜만에 봤다. 가장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게 설영우를 만난 거였는데 그 선수를 만나러 세르비아까지 가야한다니, 하지만 유럽파가 돼서 좋다고 말하는 걸 보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이 된 뒤 필요한 걸 이야기하면 바로 대표팀에 적용할 것이다. 물론 절대 바뀌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걸 제외한다면 선수들이 들어온 뒤 대화해 보고 대표팀에 적용하겠다.
-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연속성은 어떻게 각급 감독과 소통하며 이룰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나 역시 U20부터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해 봤다. 그들의 어려운 점이 있다. 예를 들어 대표팀의 전술이 U20팀까지 이어진다면, U20팀이 좋은 기량을 보였을 때 전술에 적응하는 시간 없이 바로 A대표팀으로 올라와 경기를 뛸 수 있게 된다. U20 선수가 U23을 거칠 건지 아니면 바로 A대표팀으로 올라올 건지, 이것이 예전의 혹사논란에 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이런 문제가 없어질 수 있다.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있어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니는 협회에서 내가 중요하게 다룬 정책이었고 굉장히 관심 있어 한 부분이었다. 어디든 달려가 선수들을 보고 도움을 주고, 그들이 A팀에 와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해외축구를 부러워하기만 했지, 이 기회에 한국축구에도 이 제도를 적용한다면 큰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국내파 면담 계획은
너무 양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경기를 지켜보는 일, 선수의 경기력을 체크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들은 콘택트를 할 수 있겠지만 그가 대표팀에 들어온다는 확신은 없지 않나. 국내 선수들에 대한 면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해외파도 면담하지 못한 선수가 많다. 그들은 어느 시점이든 시간을 내서 면담이 필요할 것이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의 교감은? 그의 회고록에 대표팀 회장직을 제의했다는 내용이 있다
2022년 7월에 저한테 그 제안을 하신 게 맞다. 저는 그 자리에서 회장직보다는 현장에 한 번 더 나가고 싶다고 한 게 사실이다. 이번 감독선임에서는 회장님과 사전 연락이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