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민주당의 새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극단적인 좌파 미치광이(lunatic)”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가진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우리나라를 파괴할 극단적인 좌파 미치광이”,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력하고 가장 좌익인 부통령”, “과격한 진보주의자”(ultra liberal)라고 지칭했다. 지난 13일 암살 시도로 목숨을 잃을 뻔한 그는 통합을 강조하며 막말을 삼가는 듯 보였으나, 며칠 못 가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그들은 내가 총을 맞은 뒤 뭔가 달라졌다고 했다. 내가 친절해졌다고. 그런데 이런 사람들, 매우 위험한 사람들을 대할 때는 너무 친절해서는 안 된다. 그럴 수는 없다. 여러분이 양해한다면 나는 친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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