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아내에게 껄떡 대는 남자. 제가 예민한가요?
46,917 148
2024.07.28 12:30
46,917 148
안녕하세요?

결혼 4년 차이고 저는 남편입니다.

현재 와이프는 26주 임산부 입니다.


와이프가 2년 전부터 작은 악세서리 샵을 하고 있습니다.

옆 가게에는 치킨집이구요.

원래 사장님 부부가 계셨는데, 양도를 하셨는지

올 초부터 젊은 남자분으로 사장이 바뀌었더군요.


그 사장님이 출근 할 때 가끔 와이프 커피 한잔씩 테이크아웃해서 가져다주면서 오늘도 힘내시라며 인사치레도 자주 하시고, 천둥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엔 비 안새고 괜찮냐며 와서 가게도 들여다봐주고 그랬나봅니다.

그러다가 이웃집이니 필요할 때 연락 하시라며 연락처도 교환 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진 ok입니다. 오히려 이웃 가게에 든든한 남사장님이 계셔 제가 미쳐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들을 해주시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임대인이 외국에 살기 때문에 급한일들을 해결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이요.)


그런데 가끔 뜬금없이 와이프에게 카톡을 하더라구요.

제가 본 몇개 카톡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아직 가게 문 안열고 뭐하시나요?ㅋㅋ’

‘비도 오는데 가게문 일찍 닫고 치킨 드시러 오세요’

‘오늘 일요일인데 머하세요?ㅋ 이웃집이 문닫혀있으니 허전하네요’


이런 카톡들을 보냅니다. (와이프가 혹시나 나중에라도 제가 보고 오해할까싶어 그때그때 카톡이 올 때마다 제게 보여줍니다.)

그럴 때마다 와이프는 ‘남편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나가려구요. 사장님도 맛저하세요’ 등 말을 돌려서 답장을 했었구요.


그러다가 와이프 임신하고서 배가 불러오고 출근을 잘 못하게 되었는데, 며칠 전에 이런 카톡이 왔더라구요


“사장님~ 날도 더운데 뱃속 아기랑 잘 지내시죠? 혹시 드시고싶은건 없으세요? 치킨이라도 좋아하시면 제가 금방 튀겨다 배달해드리고싶은데.. 당기는거 있으심 톡 남겨주세요~ 제가 사드리고싶어요~ 둘이 식사도 한번 해야하고요~ 아... 형님 허락 받아야하나요?^^;;”

“주로 딸이면 과일이 당긴다그러던데, 우리 망고빙수 먹으러갈까요?ㅋㅋ”



정확히 이렇게 와있었습니다.

카톡 내용 속 형님은 저를 뜻하구요.

이 카톡을 보자마자 열이 받더라구요

내 와이프는 내가 챙기지 왜 자기가 챙기는지


와이프는 자기가 뚱땡이 임산부인데 남자가 이상한 마음을 먹겠냐며 그냥 영혼이 순수한 눈치없는 노총각인거 같다합니다.

여러분들은 저 카톡들이 영혼 순수한 사람의 카톡같나요?

그리고 배 나온 임산부한테 저렇게 추근덕대는걸 그저 허허 하며 지켜봐야하는건가요? 와이프는 제가 너무 예민하단듯이 얘기하길래 처음으로 이곳에 글 적어봅니다.

와이프와 같이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XeiVAN

UbagOS

yhDlLW

https://m.pann.nate.com/talk/372921374

댓글 1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17 08.04 21,74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90,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62,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67,1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42,5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5,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9,8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3213 이슈 대한항공이 구마모토 지진에 생수 1만2천병 지원해줬지만 고마움은 커녕 욕하는 일본우익들 4 10:39 306
3133212 이슈 이틀만에 완성했다는 리한나 고향 축제 의상 (ㅎㅂ) 1 10:39 242
3133211 유머 먹이를 잡아먹는 수컷 맹수의 표정💚🐼 4 10:37 283
3133210 기사/뉴스 경찰, 무안군청 압수수색…군수 선거법 위반 의혹 10:37 83
3133209 기사/뉴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석유값 상승세 둔화에 두 달 만에 2%대로 복귀 10:36 26
3133208 이슈 "억울한 피해자가되면 공론화로해결해라" 공론화하면 벌금이나 징역형 7 10:36 252
3133207 기사/뉴스 "다카이치, 일본은행에 국채 매입 요구"...독립성 논란 일으킬 듯 10:34 138
3133206 기사/뉴스 강호동, “매 순간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대탈출’ 새 시즌 응원 메시지 39 10:33 1,092
3133205 유머 여자 괴롭히려다가 참교육당한 남자 9 10:32 1,178
3133204 이슈 윤남노 삼계탕+팝콘 4 10:32 350
3133203 기사/뉴스 극한폭염 덮친 7월 기온 역대 '3위'…영남은 폭염·가뭄 몸살 10:31 66
3133202 정보 "영웅시대, 편안히 모십니다"…카카오T 셔틀, '임영웅 콘서트' 셔틀 운행 (39개 노선) 7 10:31 550
3133201 기사/뉴스 [속보] 폭염 부추기는 제13호 태풍 '돌핀' 이동경로 유동적…북쪽으로 꺾일까 10 10:31 700
3133200 기사/뉴스 "에어컨 빵빵한데 심지어 공짜"…폭염 속 '어르신 핫플' 된 뜻밖의 장소 3 10:31 777
3133199 유머 태국판 스카이캐슬 각색.gay 6 10:30 626
3133198 기사/뉴스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학생 2명에 중징계 12 10:29 834
3133197 이슈 오늘 아침 방사장에서 밥 먹는 아이바오🐼❤️ 15 10:27 1,001
3133196 이슈 콘서트 가니까 확실히 느낀 건데 실제로는 3초도 안되고 별 의미 없는 장면인데 팬들은 그걸 영원히 사랑하고 애정하는 것 같음 33 10:26 1,772
3133195 유머 산책조아 강아지도 놀란 살인적인 날씨 12 10:26 1,001
3133194 이슈 너무 멋진 어제 오디세이 내한 레드카펫 샤를리즈테론 2 10:25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