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줄 요약 : 커피 전문 유튜버가, 외국에서 비싼 커피콩 샘플들(시가 300만원 이상 추정. 세계 대회 우승작들 샘플)을 수입했는데. 세관에서 검사한다고 뜯고 비닐봉투에 다 섞어고 대충 쑤셔박아 보내줌. .
대충 인터넷에 유명한 짤로 비교하자면... `로마네 콩티로 폴라포`만든 게 그나마 유사할듯..
조금 더 자세한 요약
1. 커피 전문 유튜버이자 커피 관련 회사 대표인 `안스타`라는 사람이 유명 커피대회(베스트 오브 파나마) 우승작 샘플(시가 300만원 상당)을 어렵게 구해 수입함.
2. 해당 품목을 세관에서 ( 포장을 뜯어보고 채취하는) "정밀 검사"를 했다고함. (통관 절차의 일부중 제일 빡센 단계).
3. 수령해보니, 샘플중 10개를 세관에서 `수거해서 검사`하고, 검사한 나머지를 수입 신고자에게 돌려줌.
4. 문제 : 존나 비싼 원두들만 골라서 뜯어보고 다 섞어버림. 애초에 별 풍미를 경험해야하는데. 그냥 잡탕이 되어버린셈.
5.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추측
1) 세관 새끼들이 비싸보이니까 너도 나도 긴빠이 하고, 절도한 증거 없앤다고 저 지랄한거다.. 싸구려 커피콩 섞고 저런거다
2) 검사한다고 뜯어보고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쑤셔넣는게 걔네 전통이다
6. 하지만 세관 비리와 부조리는 건국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적발되고 있지만, 제대로 처벌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제대로된 감시없이 지들이 무마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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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설명하자면.
1. 베스트 오브 파나마가 뭐야?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은거야?
- Chat gpt 설명은 이러함.
- ""베스트 오브 파나마"는 파나마에서 매년 열리는 유명한 커피 경연 대회를 말합니다. 이 행사는 커피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특히 독특한 풍미와 뛰어난 품질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게이샤 품종을 비롯하여 파나마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커피 원두를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 맥락
이 대회는 1997년에 시작되었으며, 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P)가 시작했습니다. 이 대회의 주요 목적은 세계 무대에서 파나마 커피의 가시성과 평판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이 대회는 권위 있는 이벤트로 발전하여 전 세계의 유명한 커피 생산자, 국제 구매자,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했습니다.
구조 및 프로세스
**1. 진입 및 선발:
- 파나마 각 지역의 커피 생산자들이 최고의 커피를 제출합니다.
- 이러한 참가작은 예비 심사와 여러 차례의 컵핑을 포함한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칩니다.
**2. 커핑 및 심사:
- 공인 Q 등급자와 국제 커피 구매자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이 블라인드 시음을 실시하여 커피를 평가합니다.
- 커피는 향, 맛, 뒷맛, 산미, 바디, 균형, 전반적인 인상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됩니다.
**3. 경매 :
- 최고 순위를 차지한 커피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데, 뛰어난 품질과 한정된 공급량으로 인해 종종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합니다.
- 경매는 생산자에게 재정적으로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해외 구매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해당 유튜버는 단순히 `좋은 기호품을 얻을 기회를 망쳤다` 정도가 아님.
당장 커피 업계인으로 매년 열리는 중요 행사의 최신 정보를 얻고, 사업에 반영해야하는데, 세관에서 오염시키고 복구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상황임.
2. 어쩄건 절차가 적법하고 정당한거 아님?
근데 따져볼게 있지. 1. 필요한 상황이었는가 2. 필요한 절차였는가 3. 원상회복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
수입식품 통관 절차는 검색해보니 이렇다고함.
어쨌건 커피 생두니까 검사를 할 수 있지. 그냥 보는 정도가 아니라, 검체를 채취하는 정밀 검사를 할 수도 있고.
그런데 검사 과정이 끝나고 난 나머지 물건을 왜 훼손시켜둠? 마약을 밀수한 것도 아님. 신고 품목과 다른 것도 아님. 국민의 재산을 지들이 뭔데 훼손함?
특히 돈만 있다고, 쉽게 구할 수도 없는 귀한 물건인데?
3. 그러면 문제가 된건데. 누가 이걸 조사하고 처벌함? 책임은 어떻게 됨?
세관에서 알아서 하고 알아서 끝냄. 소송이 걸리면 그것도 몰?루? 가능할 수 있음.
쟤들이 저렇게 깽판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는 뭐냐? 자기들이 무마할 수 있으니까
19년 SBS 기사를 보면. 거의 치외법권 수준임.
"띨띨한 경찰이라" 세관 비리 걸려도 '당당'…자신감 배경은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06901
"지난 2015년 9월, 시가 2천억 원대 가짜 명품을 밀수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현직 세관 공무원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컸습니다. [세관 공무원이 연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산 위조 명품 수입 유통, 판매 조직 일당을 전원 검거하였으며….]
당시 세관 직원들끼리 나눈 SNS 대화방, 이 사건이 대화 주제로 올라옵니다.
해당 기사의 링크를 올린 뒤, [김 반장 : 띨띨한 경찰이라 저것만 찾아낸 듯 하네요.] 경찰에 입건된 6급 직원 외 다른 직원의 이름을 대화방에서 거론합니다. 대화방에 참여한 서기관급 공무원은 어쩌다 들통이 난 것이냐며 적발 경위를 묻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진 일가 밀수 사건에서도 명품 의류 반입을 눈감아주거나 근무지를 벗어나 통관 편의를 제공해준 세관 직원 3명에 대해 관세청은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징계도 허술합니다. 끝까지 판다 팀이 지난 5년간 관세청의 징계 내역을 분석해 봤더니 절반 이상이 견책과 불문경고와 같은 솜방망이 징계였습니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업자로부터 수십만 원씩 뇌물을 받아도 견책에 그친 사례까지 있습니다."
"[다른 전직 세관 직원 : 청렴도 조사도 전부 자체적으로 하는 건데요. 어디서 하겠습니까? 좀 안 좋게 하잖아요? 바로 부릅니다. 호출합니다. 가서 까이고 '왜 이렇게 했느냐. 다시 해라'하면 다시 해야 하는 거고."
[끝까지판다] 세관 공무원 비리 담긴 녹취…무사 통과 대가로 '뇌물에 성접대' (풀영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753001?sid=102
그리고 24년에도 상황은 여전히 똑같은듯.
[단독]'세관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부, 관세청 출신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20333?sid=102
"'수사 외압' 의혹 경무관, 행시 합격 후 관세청 근무 '세관 빼달라' 부탁한 세관장과 함께 근무하기도 관세청장 "공적 부탁"…공수처, 의혹 고발인 조사"
"세관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밀수를 도운 혐의로 인천 세관 직원들을 수사하던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앞두고 고위 경찰 등으로부터 '관세청 관련 부분을 브리핑 보도자료에서 빼라'는 취지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불거진 의혹이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고위 경찰은 마약 수사 지휘와는 무관한 부서에서 근무해 과거 관세청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수사팀에 관여하게 된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21세기에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 수준으로 일한다고 언론에서 공표한 세관...
이런데 훔쳤는지 아닌지 알게뭐야...
4. 에이 설마 비싼 물건이라고 빼돌렸을까?
와인 수입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수입 과정중 이상하게 비싼 물건만 계속 검사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음.
와인업계 "로마네 콩티처럼 최고급품만 콕 집어 조사?"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3/2019082302221.html
보통 식품을 수입하면 최초로는 샘플을 가져가서 정밀 검사를 함. (한국, 외국 동일)
그런데 이후로는 서류 검사만 하고, 문제가 안생기면 정밀검사를 안한다고 함. 그런데 한국은 `무작위 표본검사`를 한다고.
기사에 나온 사례
- 로마네 콩티(Romanee Conti) - (병당 1500~2000) - 1병 검사 후 절반도 안남음
- 프랑스산 스위트 와인 120병 (기사에는 워낙 귀하다고만함) - 검사용으로 2병을 가져가서, 한병을 안줌. 반환 신청했더니 4/5가 비어있음.
식약처에 무슨 검사냐고 물어보니, 결과지가 없다고 함. 감사원에 신고했더니 식약처에서 `그냥 눈으로 봤으니까 결과지 같은거 없다`고함.
- 파르미자노 치즈 (원통형 치즈 개당 100만원. 무게 40kg. 소매 판매에는 1kg,200g으로 나누어 판매) : 정밀검사 샘플 6개를 요구 받음. 큰통 6개를 요구받음. 600만원 어치.
식품 업계에서는 `비싼 것만 골라서 저런다`란 이야기들이 도는 모양....
식약처도 청렴등급 낮기로 유명함...
*추가 정보
원출처 : `안스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97GhFUz3gJ/?img_index=1
"매년 커피 최고가를 갱신하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BOP) 샘플 박스는 가격이 약 300만 원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비딩에 참여하려면 모두 테스트 해야 하고, 파나마에서 생산한 올해 최고의 커피를 경험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팀원분들과 테스트하기 위해 BOP 샘플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세관에서 정밀검사가 들어가 샘플 중 10개가 수거되었고 모두 블렌딩 되어 돌려받았습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수거된 리스트가 아주 화려합니다. 내추럴 커피 1,2,3,4,5위, 워시드 커피 3,4,5위, 버라이어탈 2,5위.....카르멘, 엘리다,누구오,알티에리 등등...
'세관 블렌딩'이라고 네이밍을 했는데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상입니다."
`안스타` 인스타 그램의 사진중
2차 출처 : "최근 세관 때문에 기천만원 날리게 생긴 카페 업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019336
루리웹 유저들이 당한 세관 피해 사례
관세청이나 식약처나....
진짜 검사만 하는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