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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사)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MBC 민영화를 암시하고, 언론노조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를 표시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꺼냈다. 이 후보자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유례없이 공영 언론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라는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미국에서 많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에는 PBS, 라디오는 NTR이 있는데, 사실상 거의 90% 정도 차지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 민영 방송"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공영은 선이고, 민영은 악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오히려 민영방송이 공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민영의 경우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특정 기업이 소유를 하고 있는 경우 특정 정권에 지나치게 치우친 방송을 하게 되면 만약에 정권이 바뀌게 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은 (민영방송도) 어느 정도의 중립, 본인들의 기업 생존을 위해서라도 나름대로는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영은 절대 선 민영화는 악, 이렇게 우리가 무 자르듯이 자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