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는 학업에 대한 열정도 컸다. 당시 ‘잠들면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압박감에 씻기만 하고 학교로 향했다. 교문 앞에 새벽 6시부터 앉아 문이 열리길 기다리던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쏘스뮤직은 민지에게 학업 포기를 종용했다. 민지 어머니는 “(민지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곤 일반고는 연습과 병행하기 힘드니 진학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얘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쏘스뮤직의 트레이닝 방식이 힘들었던 민지는 학교에 가는 것을 낙으로 생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