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로 취직 도와달라는 문자 보내
전공의 대표가 사직 전공의들을 '개원가'에 취직시켜달라고 요청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가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지난 18일 기준 각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한 미복귀 전공의는 7648명이다.
이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신청서를 낼 수 있는데 이걸 놓치면 다음해 9월까지는 수련을 재개할 수 없다.
서울시의사회는 이 문제에 대해 오는 24일 25개 구회장단, 사직 전공의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전공의 대표는 이를 염두에 두고 위와 같은 요청을 한 걸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의사회 등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험이 많지 않은 봉직의 채용 시 월급은 주 5일 근무 기준 600만∼700만 원 정도다.
서울 지역 한 병원장은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전공의들 눈높이는 월 1000만 원에 맞춰져 있지만 이미 시장엔 인력 과잉 공급 요인이 선반영됐다”며 “최근 주 5일 700만 원으로 구인 공고를 냈더니 전공의들이 적다고 불만을 쏟아내 부담스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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