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중앙지검 '김 여사 명품백 무혐의' 가닥…檢총장 제동거나
25,058 262
2024.07.23 08:53
25,058 262
https://naver.me/IgJqrJfu


김건희 여사를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방문 조사한 검찰이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지난 20일 대면 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구성 요건을 확인하고 관련 진술을 받은 결과 명품백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간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명품백을 대가로 한 청탁의 존재 역시 불분명하다는 게 수사팀의 1차적 판단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위치한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12시간 동안 대면 조사했다. 명품백 사건의 경우 김승호 형사1부장이 직접 조사에 나서 김 여사의 진술을 받았고, 이를 앞서 조사한 최 목사의 진술 내용과 대조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도 벌였다. 최 목사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석해 김 여사에게 선물한 명품백은 청탁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검찰 조사에서 “최 목사가 ‘선친과 인연이 있다’고 강조해 대화에 응하고 만남을 가졌을 뿐 청탁을 받은 적 없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는 대통령실 소속 유모 행정관과 조모 행정관이 진술한 내용이기도 하다. 유 행정관은 2022년 6월과 9월 김 여사와 최 목사 간 면담 일정을 조율했고, 최 목사로부터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요청을 받은 인물이다.

이와 관련 유 행정관은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요청은 김 여사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와 통일TV 송출 관련한 대화를 나눈 조 행정관은 지난달 19일 검찰 조사에서 “최 목사에게 ‘송출을 재개할 권한도, 방법도 없다’고 답한 것이 전부”라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명품백 수수 사건은 최재영 목사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접근해 선물을 제공한 뒤 청탁이 가능한지 시험해 본 사안으로,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을 따지기 전에 청탁 자체가 불분명하다”며 “실체 규명을 위해 여사를 포함해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끝으로 명품백 사건은 검찰의 최종 처분만 남은 상태지만 ‘총장 패싱’ 논란이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김 여사 조사 내용을 보고받은 이 총장이 보강 수사를 지시하거나 새롭게 수사의 구체적 방향을 지시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총장이 원점 재검토 수준으로 사건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보강수사든 추가수사든 새로운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도 나온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736 09.08 62,4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38,6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10,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33,22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30,9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46,8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22,3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73,7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05,4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46,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620 이슈 어젯밤 열린 빅토리 GV에서 혜리 02:45 77
2499619 이슈 그분의 보복 - 조지아주 보바티 사건 02:45 51
2499618 이슈 형아꺼라니까 바로 돌려주고 박수치는 아기 정우 1 02:41 247
2499617 이슈 이젠 반려동물 '49재'까지…전용 법당도 7 02:32 278
2499616 유머 뭔가 데자뷰가 느껴지는 일본 현지 식당 논란 17 02:26 1,304
2499615 팁/유용/추천 제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린 작가의 정체를 알게 됐는데요................................jpg 6 02:25 1,068
2499614 유머 호불호 갈리는 국물 라면 토핑 ..jpg 16 02:22 888
2499613 이슈 배우 유승호의 왓츠인마이백.jpg 32 02:02 2,299
2499612 이슈 '태어난 것이 후회된다'라고 말했던 한국 배우 53 01:55 4,953
2499611 유머 와 추석 선물 실화냐 13 01:43 4,492
2499610 이슈 놀랍게도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화상은 질병이 맞다는 근로복지공단 6 01:43 1,846
2499609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야마시타 타츠로 'REBORN' 01:41 268
2499608 이슈 오늘자 생일인 라이즈 성찬 실시간 멤버들 생일 축하중... 18 01:39 1,749
2499607 이슈 흔한 한류의 부작용 29 01:39 3,739
2499606 유머 굉장히 직관적인 화장실 2 01:38 1,867
2499605 이슈 참 쉽죠? 할아버지 밥 로스 아들 근황 25 01:37 4,074
2499604 유머 줄 있다고 무턱대고 따라서면 안됨.gif 9 01:36 2,012
2499603 유머 울나라 사람들은 흠칫한다는 한복 11 01:35 3,063
2499602 이슈 30년동안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진 가전제품 12 01:32 4,479
2499601 유머 울나라 명절 문화를 바꿔버린 단 세 줄의 댓글 20 01:31 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