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기 혼자 거실서 ‘엉엉’…화장실에 4시간 동안 갇힌 아빠
94,362 522
2024.07.22 17:04
94,362 522

mgIsnc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장실 갇힘 사고를 당했다는 30대 남성 A 씨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사고 당일 A 씨는 어린 딸을 집에서 혼자 돌보는 중이었다. 아내는 출근한 상태였다.

A 씨는 “갑자기 배가 아파졌다. 아이를 거실에 두고 화장실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어서 휴대전화로 노래를 틀어준 뒤 안방 화장실에 가서 일을 봤다”고 밝혔다.

용변을 마친 A 씨가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안방 화장실은 제가 큰일을 볼 때만 사용해서 (여기엔) 별다른 물건들이 없다”며 “저는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나름 건장한 남성이기에 이것저것 해보고 안 되면 그냥 문을 부수고 나가야겠다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고 했다.


A 씨는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힘을 써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안방 화장실은 굉장히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도 불편했다”며 “저희가 꼭대기 층이라 밑에 배수로에 대고 ‘사람이 갇혔어요, 경찰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쳤는데 몇 번 악을 쓰니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오더라. 군대에서 방독면 쓴 것처럼 어지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으로 계속 패닉이 오면 안 된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문 우측 상단에 쿵 소리 방지하는 걸(스토퍼) 잡고 힘껏 당기니까 문이 휘었다. 두 손으로 힘껏 당겨서 그사이에 뭘 끼워 넣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당기니까 힘이 부족했다. 거실에는 아기가 계속 우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40분 정도 흘렀을 무렵 A 씨는 화장실 안에 있던 비상벨을 발견하고 눌렀다. 경비실로 연결되는 비상벨이었는데 경비실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후 A 씨는 티셔츠를 벗은 뒤 문콕 방지용 스토퍼에 묶었다. 그는 옷과 스토퍼를 같이 잡아당겼고, 살짝 열린 문틈에 변기 솔을 끼워 넣었다. 이어 체중을 실어 문을 차보고 문틈을 벌려보려고도 했으나 소용없었다. 그렇게 4시간이 흘렀다.


A 씨는 아내가 집안에 설치된 방범카메라를 확인해 구조됐다. A 씨는 “집 방범카메라를 자주 확인하던 아내가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그냥 놔둘 남편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점심시간에 집에 와보니 저는 갇혀있고 아이는 기진맥진한 상태였다”며 “119를 불러서 문 부수고 나왔다”고 했다.

그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이라 ‘설마 갇히겠어, 갇혀도 문 부수고 나오지’라는 안일한 생각, 다들 조심하셔라”며 “화장실 갈 때 꼭 휴대전화라도 들고 가셔라. 비상 연장도 구비해 두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상벨이 경비실에 울렸지만 장난인 줄 알고 확인 안 하셨다고 한다. 이 부분은 관리소장님과 이야기해서 제대로 교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77694?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5)
댓글 5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21 04.29 25,7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3,8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5,5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5,1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3,9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7,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80 이슈 울산 산부인과 사망사건 cctv 은폐 의혹.gisa 08:43 143
3057779 기사/뉴스 [르포] '거지맵'에서 한 끼 3000원 식당 찾는 MZ들…"발품 팔아서라도 돈 아껴야죠" 08:40 208
3057778 기사/뉴스 “저축 필요없다…정부가 월445만원 보편고소득 지급할 것” 머스크 전망에 미래학자가 한 말 15 08:36 869
3057777 팁/유용/추천 순정만화에 N백만원 쓴 오타쿠의 알사람은 아는 명작 추천 리스트 (스압) 2 08:35 315
3057776 이슈 달려오는 아기 백사자 4 08:33 451
305777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8:32 99
3057774 기사/뉴스 송은이·김신영, 4년 불화설 전말 "재계약 불발에 속상, 가족처럼 연대했는데…" ('옥문아') 08:32 954
3057773 이슈 선미가 얘기하는 아이돌 연차별 조심해야 하는 병 1 08:31 558
3057772 이슈 송강 화장품 브랜드 OHIR(오히어) NEW 앰버서더 1 08:30 276
3057771 팁/유용/추천 초간단 참치두부조림 레시피 2 08:30 417
3057770 이슈 엠넷 <걸스플래닛2> 런칭 발표 5 08:29 532
3057769 유머 청솔모 부르는 법 1 08:29 172
3057768 이슈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시청률 추이 11 08:26 1,340
3057767 이슈 1년 전 어제 발매된_ "Gnarly" 08:23 80
3057766 이슈 [🎥] 윤산하 - ‘이제 안녕!(원곡 - 조유리)’ Cover by 산하 08:22 61
3057765 유머 어떤 고양이와 어머니의 작당모의 08:20 781
3057764 이슈 팔굽혀펴기 1회당 만원 받기 vs 그냥 한번에 10억 받기 39 08:16 1,549
3057763 유머 밥도둑 1 08:16 163
3057762 이슈 이번 아일릿 신곡 듣고 생각난다는 반응 많은 가수... 42 08:13 2,869
3057761 정보 허리 접는 방법 3 08:09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