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공주'·'시그널', 밀양 피해자 동의 없이 제작?…직접 입 열었다 [엑's 이슈]
48,494 192
2024.07.21 20:26
48,494 192

 

oESeoI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제된 죄와 삭제된 벌-2004 집단 성폭행 사건' 편을 방송했다. 2004년 일어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것. 

 

해당 사건은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인 44명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나서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당시 해당 유튜버는 사건 당사자인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것이라 알렸지만, 사실은 달랐다. 

 

피해자의 동생은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후 직접 메일을 보냈다며 "아직도 이 사건에서 지옥 속에 살아가고 있고 얘기를 꺼낼 때마다 힘들다고, 언니가 동영상 올라온 걸 모르는 것 같으니 삭제를 요청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그냥 이렇게 된 거 같이 이 사건을 한번 키워나가면 어떨까'였다고. 동생은 "그래서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무서웠다. '피해자가 동의했다'고 적혀 있지 않았나. 가해자들이 복수하는 건 아닐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FyMapm

 

 

이에 피해자는 "저는 아직도 집 현관문을 닫을 때마다 수십 번을 확인한다. 잠들기 직전까지도. 이 사태가 커짐으로써 요즘에는 더 많이 힘들다.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제가 이렇게 해야 되나. 그게 좀 억울하다"면서 해당 유튜브 콘텐츠 이후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피해자의 말에 제작진은 "지금 나오고 있는 신상 공개와 관련된 것 중에 어떤 것도 직접 동의하신 콘텐츠는 없는 게 맞냐"고 물었다. 피해자는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저한테 동의를 얻었던 건 아니"라고 답했다. 

 

피해자의 답은 충격을 줬다. 유튜브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드라마조차도 피해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영화 '한공주'와 tvN 드라마 '시그널' 중 일부 에피소드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바 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작품을 만든다고 해서 꼭 피해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실제 사건이고, 해당 사건을 영화, 드라마 등에서 다룬다는 것만으로 피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경우,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 모두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던 것. 

 

피해자가 직접 입을 열면서 '한공주', '시그널' 등이 피해자 동의 없이 제작된 작품이라는 게 알려진 상황. 이에 "피해자 동의도 안 받고 제작했다니 충격"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51331

목록 스크랩 (0)
댓글 1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248 09.18 15,8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9,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02,5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60,3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73,7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8,1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6,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41,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56,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230 유머 학부모 학교 민원 레전드 1 05:07 157
2503229 이슈 사자에게 새끼를 잃은 어미 기린의 행동 1 05:04 225
2503228 정보 우리 동네 귀신 나오는 장소 4 05:00 191
2503227 이슈 <더 오피스> 호주 리메이크 트레일러 1 04:57 191
2503226 유머 제조사도 놀란 제품 사용 방법.jpg 6 04:50 788
2503225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41편 3 04:45 140
2503224 기사/뉴스 [단독]유튜브로 유혹… 경매학원 사기 극성 1 04:28 762
2503223 기사/뉴스 [단독]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목이 없는 50대 시신 발견 6 04:22 1,150
2503222 이슈 실시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팬들 엄청 몰려서 미니팬미팅중인 엔하이픈 5 04:13 968
2503221 유머 추석때 조카 울린 삼촌...jpg 4 04:02 1,566
2503220 이슈 '정년이' 편성 갈등, 흔들리는 국내 드라마 제작 생태계 12 03:57 1,420
2503219 유머 배달 시키려다가 포기함.jpg 31 03:29 4,168
2503218 이슈 넷플릭스 <원피스> 크로커다일 & 니코 로빈 캐스팅 43 03:20 2,720
2503217 이슈 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났던 아파트 25층의 충격적인 모습 107 03:11 10,599
2503216 이슈 영화 <조커:폴리 아 되> 신규 예고편 That's Life 15 02:58 1,303
2503215 기사/뉴스 아이폰16 혹평에 AP 스펙 힘 주는 갤S25, 위성통신도 만지작 1 02:53 1,171
2503214 유머 총알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고문 변경 4 02:46 4,052
2503213 이슈 @:아육대서사1등 우아키오프연합팀 2 02:34 1,913
2503212 유머 흑백요리사 레전드 등장씬 13 02:27 4,587
2503211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나카시마 미카 '明日世界が終わるなら' 02:27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