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오랜만에 M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싹한 사생 관련 비화를 공개한다.
7월 19일 MBC에 따르면 김재중은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 시즌4에 괴스트로 출연한다.
김재중은 최근 새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과 함께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녹화장에서 MC 김숙이 "냉미남 계보 맨 꼭대기이자 인간 드라이아이스 같은 분"이라며 김재중을 소개하자 김재중은 이에 어울리는 냉미남 포스 가득한 비주얼로 등장해 MC들로부터 ‘맞춤형 인재’라는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김구라는 김재중에 대해 "귀신을 믿지 않는 친구" 라며 유독 반가워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김재중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라며 도시 괴담 같은 경험담을 풀기 시작했다.
이에 김숙이 "밤중에 집을 찾아와 손을 잡은 사생팬이 있다고 들었다"고 얘기하자, 김재중은 "사실과 다르다.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키스를 한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집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김재중은 자신의 몸 위에 올라와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하고 기겁했다고 한다. ‘설마 꿈이겠지’ 싶어 억지로 잠을 자려 했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여전히 그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집에 들어온 사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재중은 매일 밤 누군가가 집 앞까지 찾아와 도어락을 눌러댔다고 전해 MC들을 또 한 번 경악하게 했다. 다행히 범인이 경찰에 붙잡히긴 했지만 범행 동기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알고 보니 매일 도어락을 만졌을 김재중의 손길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밤마다 비밀번호판을 눌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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