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女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男…“친구에게 미안해” 호소
37,134 200
2024.07.17 17:26
37,134 200

JEReXX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20대 남성이 “친구에 미안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7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에서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중학교 동창인 친구들이 부산에 놀러 가서 의견 다툼 과정에서 격한 폭행이 발생했다”며 “우발적인 사정이 존재했던 점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의 아버지가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합의가 쉽지 않겠지만, 선고까지 기일을 넉넉히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이날 재판은 결심까지 진행됐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수치스럽다”며 “다친 친구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가 지은 죄를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면서 살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6일 여행으로 떠난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여성 B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식물인간이 된 상태다.

 

사건이 일어난 후 B씨의 어머니는 온라인에 글을 게재하며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며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부터 선임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면서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 복구 노력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고 꾸짖으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1일 열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92190

목록 스크랩 (0)
댓글 2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80 11.04 21,2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1,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01,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6,1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6,9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2,3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3,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8 20.05.17 4,698,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9,1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825 정보 (a). i 21:52 5
2545824 유머 미친 퀄리티인 씨엔블루 어느 해외콘 통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51 153
2545823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1:50 211
2545822 유머 지금 더쿠에 접속하고 있는 4만명 넘는 덬들이 꼭 봐야 할 규칙 ㄷㄷㄷㄷㄷ.jpg 15 21:50 1,273
2545821 이슈 하루 10분 달리기의 효과 5 21:50 653
2545820 이슈 2024 아시아 가장 친절한 도시 순위 20 21:47 1,173
2545819 이슈 Bruno Mars, Lady Gaga - Die With A Smile COVER 온앤오프 민균 1 21:46 58
2545818 기사/뉴스 닭한마리 국물에 '검은깨' 둥둥…발 달린 '벌레'였다[이슈세개] 21 21:46 1,164
2545817 정보 전설로 기록된 천문학자의 광기 21:46 411
2545816 유머 리한나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5 21:46 1,073
2545815 이슈 점점 피곤해지는 구독제 시스템 7 21:45 1,359
2545814 기사/뉴스 “文정부 행정관 휴대폰 ‘통째’ 압수는 부당”…대법, 검찰 재항고 기각 2 21:45 242
2545813 이슈 미국 대선 당선 베팅률 차이.JPG 9 21:44 1,406
2545812 정보 대선을 앞둔 미국의 상점들 근황 15 21:44 1,739
2545811 유머 이상하게 한세트 같음 3 21:44 579
2545810 이슈 중소 걸그룹 충격적인 쌩라이브....................................................... 4 21:44 966
2545809 이슈 하이브 아이엠 - 어도어 40억에서 25억으로 공시 변경됨 19 21:44 1,001
2545808 정보 청설 VIP 시사회 전소니 3 21:43 625
2545807 유머 오늘 뜬 sm 경영실적발표 자료 요약: 네네저희30주년이고요   ˗ˋˏ 에스파가이렇게잘했구 ˎˊ˗   신인이나옵니다.jpg 6 21:43 851
2545806 유머 갑자기 추워졌다고 두꺼운 이불 꺼내면 안되는 이유 10 21:41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