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축협 관계자] 조사 받을건데 심하면 월드컵 못나감
34,469 331
2024.07.17 14:03
34,469 331

BPqcgH

 

undDRM

blgweK

URoozh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대한축구협회 안팎의 내홍과 잡음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자칫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이어지면 월드컵 출전 길이 막힐 수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해서 당황스럽다"며 "아직 문체부 쪽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없다. 앞으로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 그러나 계속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많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5개월을 허송세월로 보낸 끝에 지난 13일 이사회의 승인 끝에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했지만, 비정상적이고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 때문에 날 선 비판을 받았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폭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고 박지성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도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축구계가 연일 시끄럽다.결국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대한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 부분과 대표팀 선임 절차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문체부 대변인은 16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되지 않고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문체부는 이번 사안이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판단했다"면서 "관리 감독을 하는 기관으로써 그냥 둘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조사를 예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됐고, 따라서 문체부가 단체를 감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일단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하도 시끄러우니) 정부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 아니겠느냐. 있는 그대로 모든 걸 소명하겠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벌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문체부의 간섭에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도 정부의 개입으로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이 훼손돼 FIFA의 징계까지 이어질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엔 (협회 자격 정지로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FIFA는 산하 국가협회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항도 정관에 포함했다.

 

FIFA의 정관 14조 1항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업무를 보장받아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15조에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19조에도 회원 협회의 독립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FIFA는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자격 정지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실제로 FIFA가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한 적이 있다.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했고, 2년 뒤 관련 법률을 다시 개정한 끝에 국제무대로 복귀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국제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기도 했다. FIFA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이스라엘 대표팀의 입국 문제로 정치·종교적 갈등을 빚자 아예 개최국을 아르헨티나로 바꿨다.

 

한편 관계자는 감독 선임 관련 들끓고 있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절차상 큰 문제가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결백하게) 다 밝혀지지 않겠나"라며 씁쓸해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47 09.02 48,2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1,9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78,9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1,4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23,7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87,4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0,2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5,6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66,8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6618 유머 거침없는 그녀의 발언..x 12:34 82
2496617 이슈 다음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는 걸그룹 12:34 97
2496616 이슈 박지성이 사귀고 얼마 안 돼서 김민지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 이유.jpg 12:34 226
2496615 이슈 <다큐 마사지로드>- [선공개]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하지원 x #안재홍 x #김대호 첫 만남 대공개!🙌 12:33 41
2496614 이슈 갤럽 가장 사랑받은 K팝 보이그룹 (21세기) 12 12:33 300
2496613 팁/유용/추천 리디 리뷰 평 진짜 좋은 일본 일상 청춘 개그 만화.jpg 3 12:32 407
2496612 이슈 이것의 기묘함이 취향인 사람도 있음 (소름주의) 5 12:32 359
2496611 기사/뉴스 대통령실 “2026년 의대증원 조정 가능” 12 12:30 431
2496610 이슈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에서 멤버들 평균 가창력 가장 좋은 것 같은 걸그룹... 3 12:29 564
2496609 기사/뉴스 두산베어스, 14일 KT전서 니퍼트 은퇴식 진행 18 12:27 622
2496608 이슈 커뮤글 독해 논란.jpg 5 12:26 640
2496607 이슈 라이즈 TV 아사히 특별방송 「RIIZE 서프라이즈 LIVE」 3 12:26 257
2496606 기사/뉴스 틱톡서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개최…‘타임터너’ 론칭·참가 모집 [공식] 2 12:25 144
2496605 기사/뉴스 대형마트 수 5년째 줄고있는데… ‘휴일만 휴업’ 강화된 법안 발의[‘反기업법’ 더 세진 22대 국회] 6 12:25 230
2496604 기사/뉴스 샤워하는 여성 몰래 촬영한 20대, 징역형 집유→벌금형 이유는 5 12:25 408
2496603 이슈 한국인이 키우는 고양이 60% 이상이 코숏이다 38 12:24 1,861
2496602 기사/뉴스 코로나 유행 2주 연속 감소세…"정점 지났다고 판단" 5 12:22 433
2496601 기사/뉴스 日 "방한 기시다 양국 정상회담, 관계 진전 논의에 중요 기회" 11 12:21 197
2496600 이슈 "믿고 뛰어내려"…화재현장서 초등생 온몸으로 받아 구조한 경찰 64 12:21 1,517
2496599 기사/뉴스 현정화 "선수 은퇴 후 근육 빠져 42kg…늑골 골절까지" (프리한 닥터) 2 12:20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