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진스의 미국 그래미 뮤지엄 주관 '하이브 전시회' 불참 결정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주최 측은 뉴진스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 측이 지난 3월 어도어 측에 "뉴진스에게 가장 핵심 자리를 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뉴진스의 참여는 불발됐다. 어도어 측은 이번 '하이브 전시회'에서 뉴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점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전시회에 입장하자마자 뉴진스 관련 전시물이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이브 역시 주최 측 의사를 그대로 전달하며 어도어에 참여를 요청, '하이브 전시회'에 뉴진스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도어 측의 거절에 따라 뉴진스는 '하이브 전시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내홍 때문이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해지면서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더욱이 뉴진스가 지난달 열린 위버스콘에도 빠졌던 터라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 문제가 더 부각됐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가 해외 활동 준비로 인해 일정이 맞지 않아서 불참했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아티스트들 역시 해외 공연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위버스콘에 참석했던 바. 어도어가 하이브 행사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이번 '하이브 전시회'까지 뉴진스가 빠지게 되면서 민대표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이브 측은 뉴진스 불참과 관련해 "레이블 결정"이라는 짧은 답변으로 어도어 측의 자율적인 결정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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