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자 힘들게 산다… 10명 중 6명 월 250만원도 못벌어
48,589 265
2024.07.13 18:03
48,589 265


 

1인가구 750만2000명 역대 최고.. 혼인연령 늦어지고 기대수명 늘어
30대 이하·60대 이상 동시 증가세
부채·기초수급도 늘어나 생활 팍팍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가 750만명을 넘어섰다. 3가구 중 1가구가 나혼자 사는 셈이다. 이들 가구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자산규모도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하고, 주택소유율은 30%였다. 이들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올라섰다. 지난 2005년 20% 수준에 그쳤던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9년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대 이하 1인가구의 증가는 혼인연령이 늦어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1인가구도 함께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가 늘고 있지만 살기는 더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가구 연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전체 가구 중 연소득 1억원 이상이 20%인 것에 비해 1인가구는 2.0%에 불과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였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통계청은 "1인가구 중 소득이 없는 고령층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의 자산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였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낮은 모습을 보였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였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은 1인가구는 123만5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30.9%로 전체 가구 56.2%보다 25.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1인가구의 주거면적은 40㎡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지난해 기준 취업한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60.7%를 차지했다. 나머지 39.3%는 무직이라는 의미다.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13731




목록 스크랩 (7)
댓글 2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98 11.18 35,4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2,1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5,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2,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9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7,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095 유머 [틈만나면] 머릿속에 핑게고 생각으로 가득 찬 유연석 ㅋㅋㅋㅋ 16:45 50
2557094 이슈 영화 대도시의사랑법 구재희 꾸짖을갈씬은 언제봐도 너무 좋다ㅋㅋ 16:45 71
2557093 이슈 남초에서 날조중인 무토바(다나카 무토 핫바) 실제 사건은 따로 있음 3 16:44 295
2557092 기사/뉴스 던전앤파이터 X 중국피자헛 콜라보 메뉴 (개구리 주의!) 16:44 134
2557091 이슈 자신보다 8살이나 어린 00년생 이무진 군대 안 다녀왔다고 하자 보인 방탄소년단 진 반응 17 16:44 574
2557090 이슈 집에 지금까지 나온 드래곤볼 카드 다 가지고 있다는 일본아이돌 1 16:43 234
2557089 이슈 36살때 00년대초 아이돌 컨셉으로 뮤비찍은 장나라.gif 16:41 446
2557088 이슈 하이브 역바이럴 녹취 주인공 아직도 퇴사 안함ㅋㅋㅋㅋ 5 16:41 1,026
2557087 이슈 무려 리한나가 샤라웃하고 리한나가 '내가 물어봐서 웃긴 거 아는데 앨범 언제 내냐'고 디엠까지 보낸 라이징 여자 래퍼.jpg 4 16:39 801
2557086 기사/뉴스 불법 광고물 모델된 아이유...우리은행, 알면서도 '또' 7 16:39 1,572
2557085 이슈 아이돌 동생이 쇼츠찍는걸 본 친언니 반응 5 16:37 1,311
2557084 이슈 해피밀 마리오카트 15 16:36 1,128
2557083 이슈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변 4 16:36 520
2557082 이슈 힙한 편집샵 직원들 특징...x 10 16:36 1,232
2557081 이슈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 은근 있는 모모랜드 컨셉... 1 16:35 443
2557080 이슈 권지용 7세(a.k.a 지드래곤) 3 16:35 474
2557079 기사/뉴스 "열흘 간 3억원치 팔렸다"…라이즈 원빈·쇼타로 착용한 '바라클라바' 화제 87 16:34 5,305
2557078 정보 이번 그래미 신인상 유력 후보라는 여자 가수 2명...jpg 9 16:33 705
2557077 이슈 에디터 피셜 피도 눈물도 없는 뱀파이어 헌터소녀를 상상하며 작업했다는 르세라핌 은채 화보 12 16:33 1,123
2557076 이슈 같은 드라마 나온다는 이정재-임지연 투샷.jpg 213 16:30 12,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