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25,084 378
2024.07.09 12:12
25,084 378


'비주류 장르' '유행 지난 장르'로 분류되던 록 음악이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디’에서 벗어난 록 밴드들은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처럼 구성된 K팝 그룹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라이즈, 하이키 등 밴드 콘셉트 차용하는 K팝 그룹들 늘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색소폰을 모티브로 한 후속곡 ‘토크 색시’에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베이스 기타를 내세운 ‘붐 붐 베이스’를 발표했다. SM 소속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지난 5월 록 음악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군복무 기간부터 록을 공부했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라는 걸 몸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하이키는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가사를 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깜짝 히트로 ‘중소돌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에선 반항적인 펑크 밴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일본 팝 밴드를 연상시키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 상반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데이식스, QWER 등 팝 밴드들 차트 상위권

 

K팝 성향의 팝 밴드들도 인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팝 보이그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인기가 떨어지곤 하지만 이들은 ‘군백기’ 이후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사흘간 곽객 3만 4,000여 명을 동원했다. 영케이는 “실제 악기들로 하는 밴드 음악의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듣기에 거북함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세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셜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의 ‘고민중독’은 3달 가까이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라 있다.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보이밴드 원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고착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밴드 음악 찾아"

 

록 밴드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본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실리카겔은 스페인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에 초청받았고 2019년 데뷔한 웨이브투어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더 로즈는 국내 록 밴드로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올랐다.

 

밴드 음악에 높은 관심은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수의 인디 밴드들이 소속된 엠피엠지의 서현규 이사는 “페스티벌이 늘면서 무대에 설 밴드의 수요가 늘었고 어느 정도 팬덤이 있는 밴드는 출연료도 지난해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이 관심을 끄는 건 팬덤 중심의 K팝 시장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특히 보이그룹이 팬덤 위주의 비즈니스가 되면서 피로도가 커졌는데, 대중적이고 익숙한 멜로디 중심의 음악에 대한 수요 중 일부가 밴드 음악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RhTCYWG

목록 스크랩 (0)
댓글 3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284 09.18 20,9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40,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12,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78,34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8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5,3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7,2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8 20.05.17 4,246,8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1,3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3,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477 정보 내 침대를 골라보자 6 17:31 194
2503476 이슈 2024 한국여성 연령대별 취미 7 17:30 388
2503475 유머 흑백요리사 최강록이 불편하게 요리하는 이유 1 17:28 916
2503474 이슈 가을 폭염 오늘로 끝...내일부터 '가을장마' 온다 44 17:25 1,905
2503473 이슈 지금 날씨 30돈데 50일뒤면 초겨울이라는게 구라같음.twt 2 17:24 612
2503472 이슈 14년전인데 하나도 안촌스러운 류승범 17:23 466
2503471 유머 너무 똑똑해서 정규직 채용이 된 원숭이 7 17:23 1,229
2503470 이슈 체조경기장 360도 무대로 3일 전석 매진시켰다는 지오디 16 17:22 910
2503469 이슈 로버트 패틴슨 뒤에 숨는 봉준호 30 17:16 2,897
2503468 이슈 뻘하게 터지는 '강매강', 어느새 올라가 있는 입꼬리 9 17:15 896
2503467 이슈 흑백요리사 마시멜로 토끼 닮은 셰프.jpg 36 17:13 2,480
2503466 유머 딸 낳으면 어떡할라 그래? 걔 인생 생각해봤어? 5 17:13 3,107
2503465 이슈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로드.jpg 4 17:13 601
2503464 이슈 🐼후이바오의 빠질랑말랑 하는 송곳니 🦷 12 17:13 1,855
2503463 기사/뉴스 곽튜브 잘못은 잘못이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왜 신이 났나요 237 17:11 14,467
2503462 이슈 [솔지] 여기는 진짜 유명한 방송국 맛집임. 😋🍽️ | 상암 DMC 꼬닭 묵은지 닭볶음탕, 꼬막, 도토리묵 먹방 1 17:11 438
2503461 유머 To.상엽이오빠♡ 안녕 오빠 나는 유진이야 17:10 726
2503460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트루디 "음악이 아니었다면 (Feat. 치타, 버벌진트)" 17:10 127
2503459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 초대 22 17:10 925
2503458 이슈 음식 탐정 백종원 ㄷㄷ 20 17:06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