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22,648 376
2024.07.09 12:12
22,648 376


'비주류 장르' '유행 지난 장르'로 분류되던 록 음악이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디’에서 벗어난 록 밴드들은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처럼 구성된 K팝 그룹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라이즈, 하이키 등 밴드 콘셉트 차용하는 K팝 그룹들 늘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색소폰을 모티브로 한 후속곡 ‘토크 색시’에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베이스 기타를 내세운 ‘붐 붐 베이스’를 발표했다. SM 소속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지난 5월 록 음악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군복무 기간부터 록을 공부했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라는 걸 몸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하이키는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가사를 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깜짝 히트로 ‘중소돌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에선 반항적인 펑크 밴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일본 팝 밴드를 연상시키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 상반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데이식스, QWER 등 팝 밴드들 차트 상위권

 

K팝 성향의 팝 밴드들도 인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팝 보이그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인기가 떨어지곤 하지만 이들은 ‘군백기’ 이후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사흘간 곽객 3만 4,000여 명을 동원했다. 영케이는 “실제 악기들로 하는 밴드 음악의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듣기에 거북함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세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셜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의 ‘고민중독’은 3달 가까이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라 있다.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보이밴드 원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고착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밴드 음악 찾아"

 

록 밴드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본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실리카겔은 스페인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에 초청받았고 2019년 데뷔한 웨이브투어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더 로즈는 국내 록 밴드로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올랐다.

 

밴드 음악에 높은 관심은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수의 인디 밴드들이 소속된 엠피엠지의 서현규 이사는 “페스티벌이 늘면서 무대에 설 밴드의 수요가 늘었고 어느 정도 팬덤이 있는 밴드는 출연료도 지난해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이 관심을 끄는 건 팬덤 중심의 K팝 시장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특히 보이그룹이 팬덤 위주의 비즈니스가 되면서 피로도가 커졌는데, 대중적이고 익숙한 멜로디 중심의 음악에 대한 수요 중 일부가 밴드 음악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RhTCYWG

목록 스크랩 (0)
댓글 3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10 00:06 8,81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25,4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24,2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76,06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86,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18,48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10,1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07,6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45,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76,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38,3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30,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122 기사/뉴스 ‘깜짝 실력’ 프랑스 남자 선수들, 여성용 활로 출전해 첫 메달까지…‘명장’ 오선택 감독의 지도력 빛났다 14:06 28
2469121 유머 무시무시한 맹수의 이빨.jpg 2 14:06 77
2469120 기사/뉴스 “대기업 커플, 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 없어서 결혼 고민” 1 14:05 194
2469119 이슈 PLAVE(플레이브) 첫번째 팬 콘서트 'Hello, Asterum!' ENCORE - 잠실 실내체육관 16 14:04 189
2469118 이슈 밴드 LUCY 루시 드럼 신광일 입대 안내 3 14:03 329
2469117 유머 펜싱 칼에 찔리면 얼마나 아플까.jpg 26 14:00 1,791
2469116 이슈 탁구 신유빈 예전 인스스 (feat. 양궁 김제덕) 36 13:58 3,093
2469115 유머 생선 회 전용 도자기접시 35 13:57 2,214
2469114 이슈 눈앞에서 친구들 도살 장면을 볼 수밖에 없던 강아지 3 13:56 1,272
2469113 이슈 유튜브코리아에서 황급히 삭제한 영상 46 13:54 6,899
2469112 이슈 중국산인데 프리미엄이고 점유율도 높은 가전제품 33 13:53 3,316
2469111 이슈 성덕된 양궁 남수현 선수 인스스 (feat.워너원) 9 13:52 3,388
2469110 이슈 우크라이나 첫 메달…펜싱 간판 하를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4 13:51 724
2469109 이슈 2024년 7월의 소녀시대 티파니 & 윤아 (feat. 황정민) 7 13:50 909
2469108 이슈 멜론에서 10주 이상 1위 해본 3곡 20 13:50 1,001
2469107 이슈 대전 성심당과 군산 이성당에 이어 전국매출 3위라는 천안의 유명빵집 50 13:49 2,944
2469106 유머 동네 고인물 세탁소 사장의 간결한 안내문 8 13:49 3,121
2469105 기사/뉴스 [단독] ‘80㎝ 일본도’로 이웃 살해 30대…올 1월 “장식용 신고” 10 13:48 1,414
2469104 이슈 부부싸움을 본 아이의 행동 26 13:46 2,971
2469103 이슈 X에서 반응 좋은 사격 김예지 선수 76 13:44 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