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30,194 350
2024.07.08 18:42
30,194 350
'비주류 장르' '유행 지난 장르'로 분류되던 록 음악이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디’에서 벗어난 록 밴드들은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처럼 구성된 K팝 그룹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라이즈, 하이키 등 밴드 콘셉트 차용하는 K팝 그룹들 늘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색소폰을 모티브로 한 후속곡 ‘토크 색시’에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베이스 기타를 내세운 ‘붐 붐 베이스’를 발표했다. SM 소속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지난 5월 록 음악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군복무 기간부터 록을 공부했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라는 걸 몸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하이키는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가사를 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깜짝 히트로 ‘중소돌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에선 반항적인 펑크 밴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일본 팝 밴드를 연상시키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 상반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데이식스, QWER 등 팝 밴드들 차트 상위권



K팝 성향의 팝 밴드들도 인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팝 보이그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인기가 떨어지곤 하지만 이들은 ‘군백기’ 이후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사흘간 곽객 3만 4,000여 명을 동원했다. 영케이는 “실제 악기들로 하는 밴드 음악의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듣기에 거북함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세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셜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의 ‘고민중독’은 3달 가까이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라 있다.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보이밴드 원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고착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밴드 음악 찾아"



록 밴드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본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실리카겔은 스페인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에 초청받았고 2019년 데뷔한 웨이브투어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더 로즈는 국내 록 밴드로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올랐다.

밴드 음악에 높은 관심은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수의 인디 밴드들이 소속된 엠피엠지의 서현규 이사는 “페스티벌이 늘면서 무대에 설 밴드의 수요가 늘었고 어느 정도 팬덤이 있는 밴드는 출연료도 지난해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이 관심을 끄는 건 팬덤 중심의 K팝 시장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특히 보이그룹이 팬덤 위주의 비즈니스가 되면서 피로도가 커졌는데, 대중적이고 익숙한 멜로디 중심의 음악에 대한 수요 중 일부가 밴드 음악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1105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518 07.15 63,54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68,5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89,9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74,0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99,3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34,88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03,9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27,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701,2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43,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47,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1727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도쿄지헨 '天国へようこそ' 08:55 8
2461726 기사/뉴스 트럼프 "김정은에게 긴장 풀고 양키스 야구 보자고 제안했었다" 2 08:49 214
2461725 이슈 밀양사건 피해자가 20년 만에 직접 사건 증언에 나선 이유 2 08:48 714
2461724 기사/뉴스 길한 징조라는데… 지리산서 7년 만에 포착된 '희귀 동물' 2 08:48 934
2461723 기사/뉴스 피트 어쩌나..졸리 딸 샤일로, 신문에 '父 뺀' 개명 공지 (종합)[Oh!llywood] 8 08:47 726
2461722 기사/뉴스 전도연, 유재석과 ‘핑계고’서 재회..“기타 치지 않았어요? 아뇨” 美친 케미 [Oh!쎈 예고] 08:45 331
2461721 이슈 어둠의 법륜스님 한아름송이 최신 어제자 무물ㅋㅋㅋㅋㅋㅋ 11 08:45 1,472
2461720 이슈 @@ : 일본소녀 처럼 나왔어 🌸 2 08:45 368
2461719 기사/뉴스 에이티즈 북미 첫 스타디움 2024 월드투어 LA 공연 1 08:42 241
2461718 유머 팬미팅 1열에서 보는 루이곰쥬님🐼 먹방 10 08:40 843
2461717 기사/뉴스 ‘탈주’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1위 [DA:박스] 3 08:37 267
2461716 기사/뉴스 장나라, 이혼 지라시 위기…남지현과 원팀 결성 ‘최고 17.1%’ (굿파트너)[TV종합] 3 08:29 1,163
2461715 기사/뉴스 "초능력자 맞네" '데드풀과 울버린', 2박3일 '킹성비' 홍보 '끝이 없네'[이슈S] 4 08:26 601
2461714 이슈 한국 길거리가 왜이렇게 더러워보이는지 느낀바가 있었는데.... 107 08:25 10,958
2461713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7/20) 6 08:23 359
2461712 유머 [KBO] 기개가 장난아닌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팬들 14 08:23 1,601
2461711 기사/뉴스 "김석진 팀은 항상 이긴다" 방탄소년단 진 성화 봉송 최상단 메인 고정..올림픽 공식계정들 뜨거운 애정 고백 11 08:18 1,016
2461710 이슈 강아지가 유재석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헉 무례한가' 싶다가 갑자기 6 08:16 2,298
2461709 기사/뉴스 "의료 회복 골든타임 지났다"…전공의 채용 보이콧 조짐 7 08:15 1,386
2461708 이슈 [KBO] 7월 21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2 08:11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