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을 보도하면서 “많은 한국 여성이 민희진 대표를 ‘가부장적인 직장문화와 싸우는 젊은 여성’이라는 구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FT는 또 “이번 사태는 하이브를 비롯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K팝 산업이 지난 10년간의 성공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민 대표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한 31세 여성은 “민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지배적이고 위계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우리도 매일 겪는 일”이라며 “민 대표가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은 우리가 꿈꾸던 일”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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