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180620109
영국 매체 더선은 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다니엘 켑키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대학생 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기 시작해
항상 소화불량, 배에 찬 가스로 인한 통증, 심한 변비로 힘들었다
단 음식을 아주 좋아했던 그는 식물성 식단 위주의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박테리아로 장을 다시 채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시도할 때마다 증상은 악화됐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다니엘은 분변미생물군이식(FMT; faecal microbiota transplant)으로 눈을 돌렸다.
분변미생물군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분변을 환자의 장에 이식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다시 맞추는 기술이다.
처음에 다니엘은 오빠의 분변으로 이식할 캡슐을 만들었다.
이식 후 체중이 다시 늘기 시작했고, 3년 만에 처음으로 문제없이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여드름이었다.
다니엘의 오빠는 과거 호르몬성 여드름이 난 적이 있는데,
이식 후 다니엘에게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다니엘은 분변 기증자를 남자친구로 바꾸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었지만, 우울증이 있었다.
남자친구의 분변을 이식한 후 여드름은 사라졌지만 정신 건강은 나빠졌다.
이후 다시 오빠의 분변으로 이식을 시작하자 일주일 만에 우울증 증상은 사라졌다.
댓 반응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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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