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라인사태’ 불러온 네이버 보안, 일본 업체가 담당했다
28,361 259
2024.06.25 07:54
28,361 259

‘라인 사태’를 촉발시킨 네이버 클라우드의 보안 사고가 일본 보안업체의 보안솔루션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네이버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설명을 보면, 네이버 클라우드는 일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개발한 보안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보안솔루션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추천한 한국 내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데,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진 악성코드 감염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파트너사 직원 피시(PC)에서 이뤄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 위원장실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트렌드마이크로가 추천한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어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솔루션을 이용하고 유지 보수까지 맡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됐지만 이후 기반을 일본으로 옮겨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고, 도쿄증시 1부에 상장돼 있다. 주요 주주도 노무라 증권 등 일본 기업이다.

라인 사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후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51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촉발됐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두차례나 행정지도를 내렸는데,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영향력을 축소하라는 뜻으로 읽히면서 한일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안 사고를 빌미로 한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라는 게 일본 정부의 논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중간지주회사 에이(A)홀딩스의 지배 아래 있다.

최 위원장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운영을 책임진 네이버 쪽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순 없지만, 실제로는 보안 솔루션을 담당한 일본 기업과 그 파트너사의 보안에 구멍이 생겨서 벌어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네이버 몰아내기로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이런 사실을 다 파악하고도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 요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일본을 감쌌던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51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359 06.28 26,0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44,0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95,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4,9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9,1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1,9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8,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6,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095,3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59,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110 이슈 월드랭킹 3위 슬로베니아를 3:0으로 이기고 사상 첫 결승으로 가는 일본 남자배구.gif 1 13:04 32
2446109 기사/뉴스 [KBO] KBO 올스타전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밴드 그룹 ‘DAY6’ 공연으로 화려하게 개최 3 13:03 241
2446108 이슈 남친이 엄청 조심스럽게 부모님 작은 감자탕집하신다고 말함 19 13:02 1,498
2446107 유머 나 오늘 회의있는데 개싸움판이거든 12 13:00 1,194
2446106 유머 아끄럼틀 이용해서 멋지게 착지하는 루이🐼 10 12:59 829
2446105 기사/뉴스 출연 부부만 71쌍, 조회수 4억뷰..7주년 '동상이몽2'가 남긴 기록들 12:59 287
2446104 유머 심상치 않은 타코집 사장님 프로필... 14 12:59 1,442
2446103 이슈 올림픽 태권도 경기 이렇게 바뀌면 본다 vs 안 본다 11 12:59 698
2446102 이슈 다음주 침착맨 생방송 일정 12 12:59 959
2446101 유머 관상만 보고 코난 범인 맞추기.twt 2 12:58 339
2446100 이슈 과소비 막는 현명한 방법 10 12:57 1,233
2446099 이슈 한국 와서 키가 8cm나 더 자란 탈북민 8 12:56 937
2446098 이슈 제발 사랑을 나누실때는 창문을 닫고 나눠주셨으면 14 12:55 1,976
2446097 이슈 2024 케이팝 빙고 (쉬운ver.) 9 12:55 414
2446096 기사/뉴스 임영웅에 악플테러 왜?…영웅시대 "악플은 범죄" 분노 [엑's 이슈] 9 12:55 488
2446095 이슈 머글 친구들의 조금 특별한 예절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2:54 1,077
2446094 유머 의도치 않은 화끈한 플러팅 3 12:54 859
2446093 이슈 줄리엔강의 잠든 모습이 궁금했던 사람들 6 12:54 1,230
2446092 기사/뉴스 주술회전·하이큐·헬로키티…"애니 팝업 보러 백화점 가볼까" 2 12:54 262
2446091 유머 '놀토' 소녀시대 태연, 이제 35세인데 김동현 "아줌마" 21 12:53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