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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선재진행형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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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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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끝났는데도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아니, 정확히는 선재를 연기한 배우 변우석에 대한 애정이 현재진행형이라고 보는 게 맞다. 

 

드라마 주인공 선재야 충분히 그럴 만하다. 극 중 솔이(김혜윤)도 몇 번이나 시간을 돌려 목숨을 구하고 싶었던 인물 아닌가. 190cm의 훤칠한 키, 수영선수 출신의 다부진 체격, 밴드그룹 보컬로서 가창력, 무엇보다 한 사람만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선재였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면 상황은 바뀌기 마련. 과거 첫사랑이 선재와 닮은 면이 있다고 기억을 왜곡해도 현실로 돌아오면 첫사랑은 저만치 희미해진다. 또 다른 재미나 멋진 대상을 찾게 된다.

 

그런데 왜 변우석은 다를까. 왜 그와 연결된 끈을 놓지 않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변우석 깊은 곳에 자리한 선재를 찾아서다. 청량함 가득한 소년미, 엉성함에 돌아보게 만드는 끌림, 큰 덩치에 순둥순둥한 골든 리트리버 같은 매력, 좋아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태도 등.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 믿었던, 유니콘 재질의 선재가 변우석 안에 녹아 있었다. 이러니 변우석을 선재진행형으로 아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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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오기까지 8년이나 걸렸네요. 요즘 인기를 실감하나요?

 

“지금 일어나는 일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OST ‘소나기’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가는 걸 보면 이게 진짜인가 싶고, 제 사진이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걸린 걸 보면 합성 같아요. 부모님이 부탁하는 사인이 많아지면서 이제야 조금씩 실감하고 있어요.”

 

모델 활동을 같이하던 동료들은 배우로 전향해 먼저 자리를 잡았죠. 그 모습을 지켜보며 무너질 것 같은 순간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무너진 적이 많아요. 오디션도 수차례 떨어졌고, 캐스팅이 돼서 연기할 때도 부족한 점을 느꼈거든요. 욕도 많이 먹었고요. 이 일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럴 때마다 가족과 소속사 대표님·이사님이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주셔서 견딜 수 있었어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만든 계기였죠. 그런 말이 있잖아요. 10년은 해봐야 한다고. 10년도 안 했으니 더 해봐도 되지 않을까, 그때 가서도 안 되면 다시 생각하려고 했어요. 연기한 지 6~7년쯤 됐을 때는 대학 진학도 고려해봤어요. 학교에서 연기를 다시 배우고 도전하려고요.”

 

10년 가까이 되어가는 시점인데 연기를 시작할 때와 달라진 점을 느끼나요?

 

“선재를 만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대본을 읽을 때 공감이 됐고 서사가 탄탄하다 보니 이해가 더 잘됐어요. 캐릭터를 구축할 때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하며 장면에 대한 이해도 높이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감정선에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었고요. 과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어떻게 대사를 하고 어디에 서서 어떤 행동을 할지조차 몰랐어요.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작품을 해왔죠. 선재를 연기할 때 조금은 발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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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이후 성장했다고 느끼거나 더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촬영 현장에서 표현한 감정이 영상에는 다 담기지 않는 순간이 있어요. 주인공을 처음 하다 보니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하기도 했고요. 더 집중할 수 있었는데 매일 첫 신부터 막 신까지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집중이 흐트러진 게 보이기도 해요. 또 발성·발음에서도 부족한 점이 보여 다음 작품에서는 더 보완하고 싶어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아 목소리를 편안하게 만들려고요. 목을 계속 써야 단단해지고 발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선재는 15년 동안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죠. 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은 어떤 사랑을 할지 궁금해요. 

 

“사랑에 깊게 빠지고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 부분이 선재를 좀 닮은 것 같아요. 누군가를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선재잖아요.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같은 대사를 할 만큼. 제가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재의 사랑을 보면서 그럴 수 있지, 생각했어요.”

 

사랑에 빠진 때를 떠올렸을 때 이불킥을 유발할 만한 일화가 있어요?

 

“20대 초반쯤 만나던 사람 얼굴에 뭔가 붙은 적이 있어요. 옆에 있던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잠깐만’ 하더니 얼굴에 붙은 걸 떼어줬는데 제가 그 친구한테 주먹을 날렸어요. 그걸 못 견디겠더라고요.” 

 

변우석이 생각하는 사랑은 뭐예요?

 

“그동안 느껴볼 수 없던 진짜 좋은 감정?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은데요. 너무 소중한 마음이죠. 사랑할 때는 누가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드라마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했는데 어떤 차별성을 두면서 표현했나요. 

 

“그 부분이 항상 어려웠어요. 고등학생 선재는 운동만 열심히 하던 친구잖아요. 솔이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의 서툴고 덤벙대는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혼자 있을 때는 너무 좋아하지만 솔이와 같이 있을 때는 표현에 서툰 모습이요. 대학생 선재는 솔이한테 계속 거절당하더라도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가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지려고 했어요. 대학생 때도 운동을 하니 꾸민 티를 최대한 안 내려 노력했죠. 30대 선재는 특수한 직업이 있잖아요. 15년 동안 솔이를 좋아한 감정을 갖고 있되, 톱스타다운 말투나 제스처를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전반적인 톤이나 헤어스타일, 의상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과 만나 의논했고요. 고등학생 때는 내린 머리를 했고 대학생 선재는 평범하면서도 편한 느낌, 서른네 살 선재는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해 스타일을 살렸어요.”

 

수영선수도, 가수도 해야 하는 배역이지만 원래는 수영도 못하고 가수도 아니기에 많은 연습이 필요했겠던데요.

 

“작품을 선택하고 나니 진짜 할 게 많더라고요. 대본을 읽고 욕심이 나서 결정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긴 했어요. 수영은 2~3개월 정도 배웠는데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줬어요. 팔을 뻗어 디테일한 자세를 취하는 과정이 재밌었죠. 음악은 어떤 제스처나 무대 매너를 보여줘야 할지 생각이 많았어요. 스태프와 3~4개월간 매일 회의하면서 고민했어요. 촬영을 앞두고 서너 개 포즈를 미리 연습해서 동영상을 찍어보고 괜찮은 포즈를 정했어요. 콘서트 장면에서 감독님이 ‘네가 느끼는 감정대로 그냥 즐겨. 대신 우리가 연습한 포인트를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가져가면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취미를 갖고 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예전에는 겨울엔 보드, 여름엔 수상스키 타는 걸 좋아했는데 최근 3~4년은 바빠서 못 했으니 취미라고 말하기도 애매해요. 쉬는 시간이 주어져도 다치면 안 되니까 더 안 하게 됐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요?

 

“목공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필요한 걸 직접 만들어 쓰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가구라든지. 방송에서 나온 일화인데 이효리 선배님이 의자를 만들 때 남편분이 안 보이는 밑바닥까지 사포질을 하더래요. 아무도 모르는데 안 보이는 데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더니, 남편분이 ‘내가 알잖아’라고 답했대요. 나만 아는 디테일을 가구에 살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언젠가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모델 사이에서 재미없기로 유명한가 봐요. 평소 성격이 굉장히 차분하고.

 

“맞아요. 항상 잔잔한 편이에요. 순간 감정이 있을 때만 훅 들어가고 행복도 훅 느껴요. 텐션이 높지 않지만 어쩌다 한 번씩 감정이 고조돼요.”

 

2022년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죠. 수상 소감에서 소속사 엄흥범 대표, 백동진 이사를 언급할 만큼 각별한 사이 같더군요. 대표님이 SNS에 “멋진 놈, 이쁜 놈, 근사한 놈”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요.

 

“소속사 대표님과 이사님이 아빠 엄마 같은 느낌이에요. 한쪽이 냉철하게 얘기하면서 보듬어주면 다른 한쪽이 무한한 사랑을 주고.”

 

기존 소속사에서 변우석 배우를 포함해 함께하던 몇몇 배우를 모아 바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죠. 당시 변우석이란 신인에게 어떤 면을 기대하고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그러게요. 물어본 적이 없어요. 가능성을 본 것 아닐까요? 아니면 인성을 우선시한 것 같아요. 새로운 배우가 들어왔을 때 함께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인성이 좋아서’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소속 배우들이 성향이 좋아요. 외모나 연기력을 갖춰도 이 부분이 맞지 않으면 같이 일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옆에 있던 소속사 직원이 말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 슬로건이 “올바로, 똑바로, 지금 바로예요”라고. 납득이 갔다. 기자들 사이에서 바로엔터는 대응이 빠르고 일 처리가 명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더구나 변우석의 무해한 눈망울에 1g의 의심도 들지 않았다.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변우석 배우가 너무 착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던데, 이런 성향이 연예계 활동에 어려움으로 작용하진 않았나요?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편이에요. 누군가는 좋게 보고 공감하지만, 누군가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이용하기도 해요. 상처받고 힘든 순간에는 과연 이렇게 유지하는 게 맞나, 내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고민도 했어요. 그때 소속사 이사님이 ‘그게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는 이유고, 나중에는 네 장점이 될 거야’라고 하셨어요. 변우석이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 말에 생각을 바꿨어요.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만 생각하고 그들을 챙기면서 같이 일하면 충분히 행복하겠단 마음이 들었죠. 여전히 누군가는 저를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좋아하기에 어렵기는 해요. 상대적인 지점이라 그저 진솔하게 사람을 대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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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져 정정하고 싶은 부분도 있나요?

 

“부천에서 태어났는데 파주 출신으로 알려진 것? 부모님이 파주에 살고 계세요. 서울 노원구 상계초등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전남 광주로 이사를 갔어요. 중3 때 다시 서울로 와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요. 청주대에 진학해 1학년 1학기를 다니고 군에 입대했는데 이후 복학을 못 했죠.”

 

팬클럽 명칭을 ‘변기통(변우석을 좋아하는 기여운 통통이들)’에서 ‘우체통(우석이를 체고로 생각하는 통통이들)’으로 바꿨는데 통통이가 빠지질 않네요. 모델 시절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통통한 사람’이라고 답해 팬클럽 이름에 통통이가 붙은 건가요?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외형은 중요하지 않아요. 대화할 때 성향이 맞는지를 더 봐요. 제가 좀 바보 같아서 그런지, 현명하고 윗사람한테 잘하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이제 통통이는 그냥 애칭이 됐어요.”

 

팬을 대하는 태도가 상냥하기로 유명해요. 마음은 있어도 잘 대처하는 게 쉽진 않은 일인데.

 

“팬심은 되게 특별하고 어려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교류가 있어야 저라는 사람에게 다가오잖아요. 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연기나 영상만으로 이렇게 좋아하다니, 참 소중하죠. 쉽지 않은 감정인 걸 알기에 고마움을 갖고, 팬을 만나면 그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하게 돼요.” 

 

열성적인 팬이 많아지면서 사생활을 침범하는 팬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죠.

 

“감사하면서도 조심스러워요. 팬을 만났을 때 고마움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몰리면 질서가 무너지고 사고가 생겨 다칠 수 있잖아요. 공식 석상에 찾아주는 건 괜찮은데 비공식 일정에는 안전 관리를 해주는 인력이 따로 없어 위험할 수도 있어요. 공식 스케줄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을 최대한 하되, 비공식 자리에서는 조심하려고 하죠.”

 

지향하는 배우상이 있다면.

 

“티모시 샬라메를 진짜 좋아해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보고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잔잔하게 감정을 표현하다가 어느 순간 몰입감을 확 높이는 연기에 푹 빠져들더라고요. 저도 몰입감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대한 편하게 보면서도 감정적으로 중요할 때 집중해서 빠져들게 하는 연기를 보여드리려 해요.” 

 

http://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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