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 이슈가 이 정도로 지엽적인 수준으로만 소소하게 논란이 되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다 못해 기괴하다.
62,272 439
2024.06.24 10:35
62,272 439

 

 

나는 지금 이 이슈가 이 정도로 지엽적인 수준으로만 소소하게 논란이 되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다 못해 기괴하다. 

 


아니 유튜브고 나발이고,
유튜브 프로그램 인턴 MC인 젊은 여성에게 AV 배우를 해보라고 '장난 삼아' 권유했다는데 
이게 장난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냐? 

 


이거 다루는 기사마다 문제제기하는 네티즌도 있고 
예능에 너무 민감하게 군다는 네티즌도 있다고 ㅈ같은 황희 정승 놀이하고 있는데 
네티즌 반응만 쓸 거면 언론이랑 기자가 왜 있니? (그나마 지금 캡쳐한 기사가 제목이 덜 중립적인 편이라 고름) 

지금 저 상황을 풀어서 얘기하자면, 
걸그룹 멤버에게 '일본에 가서 네가 다른 남자와 성행위하는 모습을 노출해 네 몸을 상품화해보는 건 어떠니?'라고 한 거잖아. 
그게 장난이나 예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냐? 
대중의 평균적 반응은 반응이고, 
무엇을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느냐는 규범적 판단력과 기준으로 사건을 언어로 구체화 하는 게 언론이 할 일이지.

 

 


심지어 당사자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했다'고 우회적으로 그 말에 엮이지 않고 거절의 의사를 최대한 예의 있게 밝혔는데 
거기 대고 한 번 더 권유했다며. 
이 걸그룹 멤버가 인턴 MC인 것까지 생각하면 이거 너무 전형적인 상황이지. 

 

 


50대 부장 아저씨가 인턴인 20대 여성 직원에게 '뫄뫄 씨는 AV 해도 어울릴 거 같아'라고 성희롱을 하고 
인턴은 차마 '좆까 이새끼야'라고는 못하고 애매하게 웃으면서 '하. 하.. 저랑은 안 맞을 거 같아요'라고 안 엮이려 하는데 
재차 '왜, 내가 보기엔 어울릴 거 같은데'라고 하고 
옆에 40대 남과장이랑 30대 남대리가 같이 하하하하 웃는 개좆같은 상황.

 

 


그래서 저 '노빠꾸 탁재훈'이라는 제목이 참 좆같고도 하찮음. 
예전 장성규의 '선넘규' 캐릭터도 그렇고 탁재훈의 '노빠꾸'도 그렇고, 
그저 중년 남성들의 도덕과 예의의 선을 넘는 무례한 발언을 
마치 한계와 성역을 넘나드는 자유로움처럼 포장하고 캐릭터라이징 하니 
이딴 개소리까지 아무 생각 없이 내뱉고 공개(현재는 편집)하는 거 아니야. 

 

 


다나카 김경욱도 '센빠이'니 뭐니 같이 낄낄댔다는데, 
다나카 캐릭터 관련해 이런저런 문제제기 나오고 있으면 알아서 눈치 보고 한동안 몸사려야 마땅한데 
그냥 남초 정서로 같이 웃고 떠들며 뇌절 하다가 이렇게 된 거고. 
그래서 '노빠꾸'니 이런 캐릭터 붙여주는 거 존나 해롭기도 해롭거니와, 
결정적으로 '노빠꾸'가 아니란 게 진실이기도 함. 

 

 


존나 만만한 젊은 인턴 여성 찍어서 성희롱하는 건 노빠꾸가 아니라 
딱 발 뻗을 자리 보고 들이대는 강약약강 위협운전이지. 

무례함을 마음껏 허용해주거나 쉴드 쳐주는 사회와 언론의 분위기 속에서.

 

 


이 얘기까지 오면 결국 '또' 남녀 연예인에 대한 이중잣대 얘기 안 할 수가 없다. 
이번 탁재훈 건은 명백히 구체적인 대상을 특정한 구체적인 워딩이 담긴 성희롱인데도 
그냥 문제 장면 편집하고 대충 뭉개고 넘어가는 중인데, 
이럴 거면 대체 박나래는 왜 '헤이 나래' 때 대상을 특정하지도 않은 섹드립을 친 걸로 
프로그램 날아가고 경찰에 성희롱 고발 당하고 눈물의 사죄까지 해야 했냐. 
그때 박나래 죽일 듯이 덤벼들던 새끼들이랑 언론들은 지금 뭐하냐.

 

 

 

 


ogmjSU

 

출처 위근우 인스타
www.instagram.com/p/C8pIFRuSzsZ
www.instagram.com/p/C8eK8j2R-V7
www.instagram.com/p/C8i_2EqRBYG

 

원본 (삭제당해서 캡쳐로 대신함. ->지금은 복구되었다고 함)
https://xgf.nu/s3DRM

 

 

목록 스크랩 (1)
댓글 4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429 06.27 33,7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04,8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34,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30,5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90,4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5,0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1,7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6,4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8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2,4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132 정보 데뷔 10주 년의 관록 집대성한 앨범, 버릴 게 없다 05:00 6
2445131 기사/뉴스 케이윌 손잡은 윤상→'K팝 톱티어' 된 라이즈 앤톤…父子 가요계 접수 04:57 24
2445130 이슈 유통기한 7일 지난 삼각김밥 먹어도 되나요? 1 04:54 144
2445129 이슈 둘이 우결 찍어요? 아뇨 톰과 제리 찍어요 ㅋㅋㅋㅋ 04:51 145
244512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9편 1 04:44 120
2445127 이슈 사상최악의 연쇄살인범과 식사를 하고싶다 말한 아리아나그란데 18 04:33 1,208
2445126 이슈 뉴진스랑 찰떡이었던 도쿄돔 엔딩용 착장 5 03:47 1,926
2445125 이슈 최근 드라마에 자주 보이는 일본 존잘 남자배우 03:46 1,451
2445124 이슈 에어비앤비 공포 실화.twt 32 03:41 2,992
2445123 이슈 팅글인터뷰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03:22 942
2445122 이슈 꽤 여러 배우 얼굴이 떠오르는 일본 여자 배우.jpgif 19 03:13 2,013
2445121 정보 결국 티빙 1위를 해버린 드라마.jpgif 13 03:11 4,755
2445120 이슈 티셔츠 색깔별 열흡수 차이 27 03:04 3,125
2445119 이슈 어제 현지 개봉했는데 일본에서 극찬 쏟아지고 있고, 첫 날 흥행 수익 7000만엔(약 7억) 찍었을 만큼 난리난 애니 영화.jpg 9 03:00 3,404
2445118 이슈 옛날 우리들의 삼겹살 사랑 11 02:58 3,017
2445117 이슈 행복한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버릇.jpg 37 02:47 4,471
2445116 이슈 [송스틸러] 2am 투에이엠 "아름다운 날들" Cover (원곡 - 장혜진) 2 02:44 1,062
2445115 이슈 의외로 한달도 안남은 대회 9 02:38 3,446
2445114 유머 동아시아사 수업 노래 개사 출품작 10 02:37 2,066
2445113 유머 한 멤버가 4개 먹음 7 02:32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