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7,786 206
2024.06.21 14:17
47,786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42 10.16 46,1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37,5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98,4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29,7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79,2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3,4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2,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0,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3,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3,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482 이슈 유해진이 차승원의 유일한 친구인 이유.jpg 4 11:34 1,069
2530481 이슈 우러전 북한군 투입 예상 지역 9 11:34 599
2530480 이슈 사진 예쁘게나온거같은 신인여자아이돌 메이딘 미유.jpg 11:32 226
2530479 이슈 마법사 사진 찍는 법 6 11:31 301
2530478 유머 자유식 원숭이 vs 식이 제한 원숭이 9 11:28 1,001
2530477 이슈 양키스 스탠튼 동점 투런 ㄷㄷㄷㄷㄷㄷㄷㄷㄷ.gif 4 11:27 195
2530476 이슈 "G.O.A.T" 오늘자 미쳐버린 리오넬 메시 스탯 5 11:26 354
2530475 이슈 한국어로 "하나의 중국" 지지하는 공지 올린 넥슨 블루아카이브.twt 35 11:25 1,951
2530474 유머 푸바오 오늘 대나무 먹는 자세 ㅋㅋㅋㅋ.jpg 22 11:23 1,725
2530473 유머 모르는 사람이 주는 용돈 9 11:22 1,656
2530472 유머 오늘 오전 그 판다의 난리부르스 타임 ㅋㅋㅋㅋㅋ 10 11:22 1,290
2530471 이슈 스테파 5화 예고 // 메가 스테이지 미션의 시작 2 11:21 415
2530470 이슈 흔한 토트넘팬의 결혼식.jpg 9 11:20 1,744
2530469 이슈 [KBO] 정우람의 𝐿𝐴𝑆𝑇 𝐷𝐴𝑁𝐶𝐸, 마지막 등판을 준비한 20일의 비하인드 1 11:20 291
2530468 정보 김수현이 팬미팅에서 부른 노래들 고화질 직캠(스압) 4 11:20 283
2530467 기사/뉴스 가성비 잃은 K-콘텐츠와 일본으로 눈 돌린 넷플릭스 [視리즈] 20 11:19 2,179
2530466 이슈 미국 학교에서 선생님 재량에 따라 커닝페이퍼를 허용하는 이유 12 11:18 2,312
2530465 기사/뉴스 '너무 친한데?' 제시, 팬 폭행 가해자 일행과 '스킨십 사진' 일파만파 1 11:16 961
2530464 이슈 오늘자 금값 시세jpg 7 11:16 1,911
2530463 기사/뉴스 "주권 천명"vs"국제문제화"...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놓고 찬반 팽팽 3 11:15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