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3,578 206
2024.06.21 14:17
43,578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418 07.18 55,30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99,6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26,7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3,7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29,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59,31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49,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48,4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1,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08,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58,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5,7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2566 정보 나는 T라서 이런 동문서답들으면 화가남.x 05:29 8
2462565 정보 역대 미국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한 음식(혐오 있을 수 있음) 05:27 77
2462564 정보 출근시간이랑 맞물릴거 같은 레이더 상황 1 05:21 387
2462563 이슈 바쁜데 말걸때 손녀와 아들 차이ㅋㅋㅋ 3 05:06 539
2462562 정보 토스행퀴 4 05:03 338
246256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3편 04:44 236
2462560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EXILE 'NEW HORIZON' 04:13 350
2462559 이슈 5년 전 오늘 나온 ★MV★ 엔시티 127 (NCT 127) - Highway to Heaven (English Ver.) 04:04 573
2462558 유머 ★웃짤링크 대모음★ 21 03:53 988
2462557 유머 (판)같은아파트 남자랑 불륜인가요 저? 18 03:39 4,048
2462556 정보 진심 어떻게 뽑나 싶은 애니방 엔딩 총선 준결승 상황...jpg 03:38 692
2462555 정보 2020년대의 TLC 같다는 반응 있는 걸그룹... 2 03:20 2,011
2462554 정보 50억 쓰고 파산한 라이즈 성찬 24 03:08 4,658
2462553 이슈 누구나 35살쯤 되면 갖게 되는 박스 34 02:58 6,678
2462552 이슈 약 12년만에 투샷 뜬 배우둘 2 02:56 4,147
2462551 이슈 수지 헤이딜러 광고 촬영 비하인드컷....jpg 5 02:44 2,357
2462550 기사/뉴스 버려진 현수막으로 우산·포대 제작 9 02:38 3,276
2462549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아이카와 나나세 '世界はこの手の中に/Heat of the night' 02:34 2,244
2462548 이슈 푸바오인형에 정병붙어서 제작과정 찾아봄 161 02:31 13,896
2462547 유머 가요대전에서 팬석이 뒤쪽 빵댕이뷰라 아쉬웠던 아이돌🥲 6 02:30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