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5,142 206
2024.06.21 14:17
45,142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76 07.30 18,95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48,0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42,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92,0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10,4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53,12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32,0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4,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59,4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5,8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7,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3,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991 이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본 중국의 결론 15:36 12
2469990 이슈 박세리 X 아큐브 노블레스 화보.jpg 1 15:35 98
2469989 이슈 @ : 대출금을존나갚앗어 ㅜㅜ. 2 15:33 1,259
2469988 유머 강아지 목줄 좀 하세요 1 15:33 482
2469987 유머 무한도전 시즌2 1 15:32 425
2469986 이슈 BTS 진,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출격...“팬들 즐겁다면 고생쯤이야” (매주 화요일 공개) 8 15:31 452
2469985 이슈 김창주, '고맙소' 재해석…휘파람 버전 음원 발매 15:29 142
2469984 유머 재미있는 답안 모음 3 15:29 350
2469983 이슈 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 상황 18 15:27 2,195
2469982 이슈 코다 쿠미의 전성기를 이끈 작곡가들 2 15:26 406
2469981 유머 산란기가 다가오면 거북이들은 해변가 모래사장으로 모여듭니다 5 15:26 768
2469980 이슈 해외 인스타에서 릴스 터진 펜싱 오상욱 90 15:26 8,777
2469979 유머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 2 15:26 765
2469978 이슈 남한, 중국, 그리고 북한 메달리스트들이 같이 사진 찍는중 6 15:24 1,321
2469977 이슈 2028 LA 올림픽 추가 종목 55 15:24 2,815
2469976 기사/뉴스 [단독] 코인세탁방서 빨래 대신 '밥상' 차린 불청객…무인점포 수난시대 33 15:24 2,468
2469975 유머 1+12 파격적인 혜택 4 15:23 1,345
2469974 정보 일본에서 화제중인 신인 아나운서 댄스 동영상 8 15:23 882
2469973 기사/뉴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어 자체가 아예 원어민급 레오,조나단 수준으로 하는 호스트가 등장할 예정임 5 15:21 1,697
2469972 정보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2,3위곡 (2024/07/22~28) 15:2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