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6,438 206
2024.06.21 14:17
46,438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529 00:09 13,72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29,3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81,9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36,7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81,5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82,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26,4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4,3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64,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87,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19,7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098,2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6288 기사/뉴스 "KBS 간부, '광복절 기미가요 사건은 좌파 PD 음모' 언급" 3 21:19 159
2486287 이슈 뉴진스 민지 보그 샤넬 화보 B컷 12 21:16 573
2486286 유머 무도 명수옹 짤털 1 21:16 210
2486285 이슈 [훈녀생정#황은정] 다큐만 출연하던 은정이, 유튜브 출연한 날 [240821 방송] 21:14 202
2486284 이슈 보아가 자기 인생에서 제일 아깝다고 한 노래 32 21:12 2,649
2486283 유머 청하 미친인싸로 만들어버린 효연 어록 갱신 22 21:11 1,073
2486282 이슈 팬미팅 홍보 지하철 광고에 몰래 다녀간 나영석 (포스트잇 있음) 21:10 590
2486281 유머 왕 큰 루이바오 얼굴, 크게 크게 보면 더 예쁘다 👀🐼 17 21:09 1,060
2486280 유머 교토의 음습한 명물 40 21:09 2,329
2486279 정보 애니화 발표한지 3년 코 앞인데 아무 소식 없어서 오타쿠들 화나게 만든 게임...jpg 2 21:08 661
2486278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YeLLOW Generation '北風と太陽' 1 21:06 40
248627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31 21:06 1,810
2486276 이슈 영화 <파일럿> 400만 기념 한정미 on&off 사진 공개 11 21:06 1,156
2486275 정보 전국 곳곳에 모레까지 비 소식 있으며 처서 끝나고도 처서매직 없이 열대야와 폭염 지속될 처서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16 21:04 1,175
2486274 이슈 보드카, 1잔 40도 vs 1잔 10도 16 21:04 776
2486273 유머 자막 날것 그자체였던 무한도전 미스코리아 특집ㅋㅋㅋㅋㅋㅋㅋ.jpg 10 21:04 907
2486272 기사/뉴스 [단독]'카카오 기프티콘'도 티메프 사태 물렸다…본죽·할리스 등 '먹통' 21 21:03 2,680
2486271 이슈 조두순 최근모습 목소리근황..(극혐주의) 4 21:02 1,579
2486270 이슈 온유 ONEW 3RD EP [FLOW] POP-UP STORE 📅 2024.09.05 (TUE) - 2024.09.15 (SUN) 6 21:02 241
2486269 기사/뉴스 "우린 심각한데‥넌 왜 귀여워" 기저귀만 찬 아기가 경찰서에? 7 21:01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