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6,322 206
2024.06.21 14:17
46,322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로즈&알부틴으로 안색톤업하고 외모쳌~😉 <아이소이_잡티로즈세럼> 체험 이벤트 396 08.13 40,51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38,3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75,3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7,1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21,9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31,6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72,3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8,8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9,4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42,8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83,4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43,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3514 이슈 미성년 여친 3시간 폭행…간 파열시킨 20대男 재판 08:18 45
2483513 이슈 무묭아 아빠가 과자 사왔는데 같이 먹어~ 1 08:17 99
2483512 기사/뉴스 [단독] '카레·케첩 다 올라'…오뚜기, 가격 철회 10개월만에 '재인상' 08:16 103
2483511 이슈 인생영화로 많이들 꼽지만 두 번은 못 본다는 영화 4 08:14 891
2483510 기사/뉴스 "유럽쯤은 가야 '개근거지'라 안 놀려요"…해외여행 그렇게 많이 가더니 결국 11 08:12 1,266
2483509 이슈 영화 킬링 디어 감독 작품 호 vs 불호 12 08:11 299
2483508 이슈 남편 둘을 실명시킨 후 살해, 친족까지 해치고 방화한 연쇄살인범 엄인숙 2 08:09 668
2483507 기사/뉴스 처참한 현장, 뒤늦게 발견된 엄마…도망친 운전자는 '소주 벌컥' 8 08:07 950
2483506 기사/뉴스 [단독] '내남결' 공민정♥장재호, 현실서 이룬 사랑...9월 결혼 70 08:05 6,499
2483505 이슈 나한테 헤드위그 같은 올빼미 생기면 무조건 키운다vs귀엽지만 무서워서 못 키운다 8 08:05 482
2483504 이슈 요즘 여동생 납골당 가서 왕눈 한다 4 08:02 1,511
2483503 이슈 대한민국 '연쇄살인범'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23 08:01 1,040
2483502 이슈 워홀 다녀온 여자는 창녀고 벗방 비제이는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남몰래 뒤돌아 눈물 흘리는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 20 07:59 2,734
2483501 이슈 '파일럿' 광복절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350만 돌파 4 07:58 657
2483500 이슈 고종이 3000억을 들여서 만든 덕수궁 석조전 7 07:56 1,244
2483499 이슈 푸딩 호불호 말해보기 38 07:50 1,233
2483498 기사/뉴스 JYP엔터 주가 폭락에도…박진영, 상반기 28억 챙겼다 '역대급' 9 07:47 1,653
2483497 이슈 뉴진스 팬들이 조직적으로 피해자 2차 가해하며 민희진 기사 댓관하는 이유 46 07:46 2,185
2483496 유머 올림픽에서 나온 사격자세를 만화에 대입한다면 9 07:43 2,639
2483495 이슈 손해보기 싫어서 [선공개] 순한 맛 신민아는 잊어라! 29금 매운맛 연기로 돌아온 로코퀸 신민아 미리 보기!👑 07:42 710